북한 “신뢰 구축을 위해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 재가동 신속히 검토”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20 [08:45]

북한 “신뢰 구축을 위해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 재가동 신속히 검토”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20 [08:45]

▲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가 19일 열렸다.   

 

“정치국 회의는 미국의 날로 우심해지고 있는 대조선적대 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없이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 과업들을 재포치하였으며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였다.” 

 

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이는 북한이 2018년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다시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북한은 2018년 4월 조선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함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18년 5월 24일 풍계리 핵시험장을 폭파했으며 지금까지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당과 국가의 당면사업과 중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1월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6차 회의를 소집하였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안건은 두 가지였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첫 번째 안건은 김일성 주석 탄생(1912년 4월 15일-태양절) 110돌, 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1942년 2월 16일-광명성절) 80돌을 성대히 경축하는 것이었다.

 

신문은 “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80돌을 성대히 경축할 데 대하여’가 채택되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뜻깊은 올해의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가장 경사스럽고 의의 있게 맞이하는 것은 수령님의 후손,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의 마땅한 의무이고 도덕 의리이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투쟁해온 우리 인민의 더없는 영광이고 긍지”라고 밝혔다.

 

신문은 “정치국 회의에서는 역사적인 올해의 태양절과 광명성절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개척하고 이끌어오신 주체혁명위업을 당의 영도 따라 끝까지 계승완성하려는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을 더욱 억척같이 다지고 주체 110년대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는 승리자의 년대로 빛내이려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열의와 혁명적 기상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중요한 정치적 계기로 되도록 할 데 대하여 강조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 정치국은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승리와 영광의 대축전으로 경축하기 위한 조선노동당과 국가기관들의 임무를 상세하게 배치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정치국 회의 두 번째 안건은 이후 대미 대응 방향 토론이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먼저 현 한반도 주변 정세와 일련의 국제문제에 대한 분석보고를 들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대해 문제 삼는 것에 대한 자료가 통보되었다고 한다. 

 

신문은 “미국은 조미(북미)수뇌회담 이후 최근년간에만도 저들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수백 차례나 벌렸으며 각종 전략무기 시험들을 진행하는 한편 첨단군사 공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반입하고 핵전략 무기들을 조선반도 주변 지역에 들이밀면서 우리 국가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했다면서 “우리 국가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면서 무려 20여 차의 단독제재 조치를 취하는 망동을 자행하였으며 특히 현 미 행정부는 우리의 자위권을 거세하기 위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 정치국은 이런 사실로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 이후 우리가 조선반도 정세 완화의 대국면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울인 성의 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인 대결에 보다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는 데 대하여 일치하게 인정하면서 국가의 존엄과 국권,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야 한다고 결론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결정이 조성된 정세에서 국가의 존립과 자주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시기적절하고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치국 회의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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