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선실천단이 9일 오후 2시, 미 대사관 앞 인근에서 ‘미군 범죄 규탄! 코로나 방역 구멍 주한미군 규탄! 전쟁 위기 고조하는 한미연합훈련 반대! 대학생 문화제(이하 대학생 문화제)’를 열었다.
대학생 문화제는 발언과 율동 공연, N행시 대회, 상징의식으로 진행됐다.
조안정은 단원은 “지난해 여름, 홍대에서 발생했던 ‘주한미군에 의한 묻지 마 폭행 사건’이 생각난다. 주차 요원이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주한미군이 아버지뻘 되는 한국 시민을 마구잡이로 때린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주한미군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지금도 뻔뻔하게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라면서 “분단에 기생해서 우방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주한미군은 그저 범죄자, 살인자, 학살자일 뿐”이라며 주한미군 범죄를 규탄했다.
권재희 단원은 “지난 1월 19일 평택 미군기지 내 카투사 교육대 교육생 29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집단 감염은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따라 나타난 상황이다”라며 미군기지 내 코로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임에도 주한미군 측에서는 어떻게 방역하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코로나 댄스파티를 벌였을 때도 주한미군의 사생활이라며 전수조사를 거부한 주한미군의 모습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수진 단원은 “미국은 줄곧 남북 관계 발전을 차단하고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또 대북적대적 성격의 한·미·일 3각 동맹을 강요하고, 미국산 첨단무기를 강매하고 있다”라면서 “전쟁훈련을 강행하려는 미국은 자신들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연례 훈련’이라고 포장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사격 훈련은 ‘도발’이라 규정하고 있다. 이 얼마나 이중적인 태도인가”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문화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카드 섹션 상징의식을 하고 끝났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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