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은 19일, 수도권 경기도 지역 곳곳을 찾아 집중 유세를 했다.
이날 오전 9시 안성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을 만나 첫 유세를 진행한 김재연 후보는 12시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김재연 후보는 “이른바 ‘MZ세대’의 불안을 가장 잘 아는 최연소 대통령 후보”라고 소개하며 “이번 대선처럼 여성혐오가 노골적이고 이른바 성별·세대별 갈라치기 정치가 횡행한 적이 있었나 싶다. 그러나 근본 문제는 바로 자산·소득·교육·지역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이다. MZ세대와 함께 이 불평등을 갈아엎는 정치혁명을 이끌겠다. 이제 민주화를 넘어 청년이 빛나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역 유세에는 진보당의 경기도 유일 기초의원인 윤경선 수원시 의원을 비롯하여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 신은진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윤경선 의원은 “8년간 시의원을 하며 기득권 양당 출신 시장들 모두 겪어봤다. 그러나 노동 문제에 있어서는 한결같이 늘 기업의 편이었다”라며 “힘없고 빽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길거리 노점상들이 직접 정치를 하자고 진보당을 만든 이유다. 우리 미래를 가장 확실하게 바꿔줄 수 있는 후보는 오직 김재연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03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은진 위원장은 최근 선거법 개정에 따라 경기도 광역비례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은진 위원장은 “특성화고를 다니며 진보당과 함께 특성화고등학교권리연합회 활동을 해왔다. 왜 아직도 청소년 현장 실습생들의 열악하고 위험한 현실은 변함이 없다. 안타깝고 분노스럽다”라며 “‘청소년 노동보호법 제정’ 등 오직 진보당에만 일하는 청소년을 위한 고민이 존재했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정명 본부장은 “촛불혁명 후 첫 선거에서 이렇게 민주노총 혐오, 노동 멸시의 분위기가 기승을 부릴 줄은 상상 못했다. 근본적인 사회시스템과 체제를 바꾸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김재연 후보의 공식 첫 유세는 택배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이었다. ‘사표 심리’ 착시현상에 속지 말고 노동자의 표심을 진보당으로 집중하자”라고 호소했다.
수원역 유세를 마친 김재연 후보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로 이동하여 청소년들과 ‘청소년 인권톡’이란 제목으로 간담회를 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김재연 후보와 함께 ‘인권,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연 후보는 이후 성남시로 이동해 모란시장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에서 경기지역 마지막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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