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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마트 노동자들도 김재연 진보당 후보 지지 선언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03 [14:04]

학교비정규직·마트 노동자들도 김재연 진보당 후보 지지 선언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3/03 [14:04]

▲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33,050명이 김재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진보당]  

 

건설노동자에 이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마트 노동자가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학교 급식실, 과학실, 방과후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33,050명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고, 지난 10년간 권리 보장을 위한 투쟁에 온전히 함께해준 김재연 후보와 진보당을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진보당은 3일 강원, 경남, 대전, 부산, 서울, 전북, 충남 등 전국 17개 시도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노동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으며, 인증 사진을 찍어 진보당에 보내거나 SNS에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의 섬강 초등학교의 최정자 조리 노동자는 “학교 비정규직을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이며 노동자들의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김재연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이용숙 인천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땀이 빛나도록 뛰는 김재연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 자신의 일터에서 김재연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진제공-진보당]  

 

진보당은 지난달 12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과 ‘▲교육공무직 법제화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 법제화 ▲고용 형태에 따른 사회적 신분 차별처우금지법 제도화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산별교섭 법제화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돌봄 노동자 기본법 제정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총리실 산하 특별기구 설치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공무직 참여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학교급식실 적정인력 법제화 ▲교육불평등해소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을 협약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지지 선언에 김 후보는 “교육의 공공성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지금까지 싸워 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아 감사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면서 “작업복과 옷에 번진 땀이 소금꽃으로 빛날 수 있도록, 3월 9일 노동자가 정치하는 나라를 꼭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 마트 노동자 1,000여 명도 김재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진보당]  

 

그리고 전국의 마트 노동자 1,000여 명도 “김재연 후보는 홈플러스가 MBK(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정리해고 등 위기에 몰렸을 때 유일하게 함께 싸워준 정치인”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진보당은 2일 홈플러스 강동‧금천점‧부산감만점‧울산중구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가양점 등에서 일하는 마트 노동자들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마트 노동자들 역시 인증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김 후보는 그간 MBK의 홈플러스 폐점 매각 등에 맞서 마트 노동자들이 총파업 등의 투쟁에 함께 해왔다. 그래서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김 후보의 노동자 선거대책위원회에 선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마트 노동자들의 소원은 정년퇴직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홈플러스가 MBK에 인수된 후 산산조각이 나면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게 됐다”라며 “중년의 여성 노동자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삭발하고 카트를 끌고 청와대로 행진을 하며 싸우고 있는데 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정당의 그 어떤 정치인도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다. 그때 우리와 함께 울고 카트도 같이 끌고 행진해준 정치인은 김 후보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보당은 지난 2월 10일 마트산업노조와 ‘▲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인력충원 ▲ 심야 노동금지를 포함한 유통산업발전법 전면 개정 및 온라인 이익공유제 마련 ▲ 유통·배송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 ▲ 건강권, 안전권 보장 ▲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 9개의 정책협약을 맺었다. 

 

김 후보는 “검은머리 미국인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를 병들게 하는데 이걸 막는 법 하나, 정치인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오히려 홈플러스를 지킨 건 평생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려온 노동자들이었다. 그런 노동자들이 저를 지지해주셔서 감사하고 마트 노동자들과 했던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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