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 “북한 핵실험, 소형화에 초점 둘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4/09 [10:31]

미국 전문가 “북한 핵실험, 소형화에 초점 둘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4/09 [10:31]

미국 전문가가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핵탄두 소형화에 초점을 둘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소리(VOA)는 9일 미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추가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핵실험 장소도 새로운 곳일 수도 있다는 보도를 했다. 

 

대릴 킴벌 미국 군축협회의 소장은 VOA와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킴벌 소장은 북한이 핵 타격 역량을 갖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추구하고 있는데, 과제는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와 함께 핵탄두 소형화인 만큼 이와 관련된 시험이 다음 수순일 것이라고 말했다. 

 

킴벌 소장은 “더 작고 가볍고 조밀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핵 타격 능력을 보유한 설계를 위한 실험이 추가 핵실험의 목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킴벌 소장은 통상적으로 핵무기 개발 초기에는 많은 핵분열 물질을 사용하고 무거우면서도 단순한 탄두 설계로 시작하지만, 점차 더 효율적이고 내구력 있는 설계가 가능해지기에 북한도 이처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타당한 정보’는 없지만, 북한이 제3의 장소에서 실험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은 산속에 고립된 다른 지역들이 있으며 북한 당국이 필요하다고 결정한다면 그런 장소가 활용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정확한 핵실험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북한의 핵실험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조셉 디트라니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이에 앞서 ICBM 시험발사를 할 것으로 관측했다. 

 

디트라니 차석대표는 태양절(김일성 주석 탄생일, 4월 15일)에 즈음해 북한이 위성 발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태양절에 즈음해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말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태양절을 앞두고 다양한 경축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태양절을 즈음해 인공위성이나 ICBM을 발사할지 세계가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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