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학살자 전두환 옹호와 노태우 국가장 거행 등 5.18 민중항쟁을 기만하고 훼손하는 현실이 여전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이와 같은 행태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불평등 세상을 바꾸는 것이 5월 광주의 정신이며 거센 탄압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투쟁 정신이 세상을 바꾸어 왔다”라면서 “민주노총이 투쟁으로 차별 없는 노동권과 좋은 일자리를 쟁취,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내자”라고 호소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노동자 세상을 열어내자고 강조했다.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 본부장은 “5.18 민중항쟁은 촛불항쟁으로 이어졌다”라면서 “저항과 나눔, 자치와 연대로 대동 세상을 만든 오월정신을 차별 없는 노동권, 안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불평등 타파 투쟁으로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반노동, 반민중, 반통일, 친자본 정권과 세력에 맞서 선봉에서 싸우는 것이 민주노총의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불평등체제 교체를 위해 6.1 지방선거 승리 ▲5월에서 자주로! 오월에서 통일로! 정신을 계승해 예속적인 한미동맹 극복, 한반도 평화체제 투쟁’ 등을 결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에 앞서 망월동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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