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기 고조시키는 바이든 방한을 반대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성명 발표해

정주희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5/20 [10:05]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바이든 방한을 반대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성명 발표해

정주희 통신원 | 입력 : 2022/05/20 [10:05]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9일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바이든의 방한을 반대한다!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방한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21일에는 윤석열과 바이든이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는 윤석열 취임 후 11일 만으로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최단기간 만에 진행하는 한미정상회담이다. 맹목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추종하는 사대주의자이자, 대북선제타격을 부르짖는 전쟁광 윤석열이 집권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다급하게 한국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침몰하는 난파선 처지의 미국이 패권 몰락을 지연시키기 위해 한국을 총알받이로 써보겠다는 것이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겉으로는 ‘조건 없는 대화’를 운운하면서, 실제로는 대북제재를 강화시키며 도발적인 전쟁훈련을 강행해왔다. 그들 입맛에 맞는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 가운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2018년 남북·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하였던 한미연합 실기동훈련의 재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실기동훈련보다 낮은 수위의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을 재개한 것만으로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었던 점을 돌아볼 때, 금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연합 실기동훈련이 재개된다면 한반도 정세는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

 

금번 한미정상회담의 화두로 떠오른 내용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의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참여’다. 국회시정연설에서 바이든과 IPEF 참여를 논의하겠다고 윤석열이 밝힌 가운데,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경제전쟁의 도구로써 등장한 IPEF에 참여해 한국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라곤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그저 미국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겠다는 윤석열의 사대매국노 기질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만일 윤석열이 바이든의 요구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까지 개시한다면, 한국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위기 심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이래, 줄곧 ‘한일관계 개선’을 이야기해왔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지배를 경험한 한국이 일본과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진정 어린 사죄와 배상, 반성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을 북중러 연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동맹에 포함시키기 위해 한국의 대일굴종만을 강요해왔다. ‘자위대 한반도 진입’을 거론한 윤석열이 집권한 마당에 바이든이 윤석열에게 무엇을 이야기할지는 분명하다. 박근혜 시절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과거 만행을 돈 몇 푼으로 덮어버리며, 한국의 식민지배 피해자들을 재차 희생시키는 내용의 협정체결을 강요할 것이다. 그다음 목표가 한미일 군사동맹 체결이리라는 것은 모두가 예상하는 바이다.

 

우리 대학생들은 미국과 그를 좇는 국내 수구냉전세력들만을 위한 바이든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을 강력히 반대한다. 바이든은 이 땅을 밟기 전에 1948년 제주도와 1980년 광주에서 미국이 저지른 학살 만행에 대해서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다. 사대매국노 윤석열은 경거망동 말고, 가만히 있으라.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바이든의 방한을 반대한다!

남북·북미 합의 위반하는 한미연합훈련 영구 중단하라!

한국의 대중·대러 적대행위 동참 반대한다!

침략 만행 일본과의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2022년 5월 1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