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촛불이 미국 반대 횃불로 될 것”..한미정상회담에 대응한 촛불집회 열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1 [00:01]

“오늘의 촛불이 미국 반대 횃불로 될 것”..한미정상회담에 대응한 촛불집회 열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5/21 [00:01]

▲ 전국민중행동과 시민평화포럼이 20일 오후 7시 서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응한 촛불집회를 열었다.   © 김영란 기자

 

▲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손도장을 찍는 상징의식을 했다.   © 김영란 기자

 

“종속적인 한미관계 우리 힘으로 바꿔내자”

“한미군사동맹 강화 중단하라”

“주한미군, 사드 철거하라”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한다”

“남북, 북미 합의 이행하라”

 

전국민중행동과 시민평화포럼이 20일 오후 7시 서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응한 촛불집회를 열고 이처럼 주장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강경 발언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가 선언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한다. 오늘 이 자리의 촛불이 앞으로 미국 반대 횃불이 될 것이다. 윤 대통령이 버리고 간 민주주의의 광장, 촛불혁명의 상징인 광화문을 촛불시민의 촛불로 채우자”라고 호소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최근 뉴스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과제에 대해 분석한 보도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이다. IPEF 참가국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모두 다 매우 미국과 가까운 나라들”이라며 “한국이 IPEF에 참여하게 되면 미국으로부터 오커스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체의 참여를 요구받을 것이다. 종속적인 한미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영란 기자

 

김동순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대통령이 온 것은 미국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코리아 국제평화포럼 이사는 “오늘 국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해 미국과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요구하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와 교역도 막힐 것이다. 우리나라 국익에서 보면 우크라이나에 무기 보내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종귀 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듯이 굴종적인 한미 군사동맹에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끌려다닐 것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미국이 중국,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섣불리 미국 편에 서서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전쟁 위기를 높이는 것이다.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가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역주행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종속적인 한미관계 우리 힘으로 바꿔내자”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 “한미군사동맹 강화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이날 촛불집회에서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는 확장억제력 실행 계획 논의에 대한 비판을,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한미정상회담에 요구한다 군사동맹 X, 평화협력 ○’에 손도장을 찍는 상징의식을 하고 집회를 마쳤다. 

 

한편 전국민중행동과 시민평화포럼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오후 1시 용산의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평화행동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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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도장을 찍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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