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이옥신, 굥에게만 다 주고 싶은"

권말선 | 기사입력 2022/05/24 [09:34]

시 "다이옥신, 굥에게만 다 주고 싶은"

권말선 | 입력 : 2022/05/24 [09:34]

다이옥신, 굥에게만 다 주고 싶은

-오염정화 없이 공원 개방하겠다는 미치광이에게

 

권말선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

미군에게 돌려받은 용산기지엔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5568.7피코그램

기준치의 34.8배나 묻혀있다지

뿐인가

비소, 크실렌, 벤젠, 페놀, TPH 등

온갖 화학물질 발암물질 범벅이라지

 

발암물질, 독극물 잔뜩 남기고

정화도 않고 떠난 주한미군 덕분에 

귀신 피하려다 다이옥신 만난 굥씨

미국이 점지한 대통령 아니랄까 봐

하는 짓도 미국 닮아 막무가내

얼마나 오염됐는지도 몰라

몇 년을 정화해야 하는지도 몰라

그러니 귀찮은 건 대충 덮어버리고

공원 개방부터 하겠다니

오염을 알면서도 개방하겠다니

낮술과 폭탄주에 드디어 미쳐버렸나?

 

천장까지 쌓인 무기수입 승인서에 

사인하고 사인하다 지치면

집무실 앞마당 천천히 거닐며

미국산 다이옥신 한 모금 두 모금… 

그 희귀한 것 누구랑 나눠마실 생각 말고

혼자 마시거라, 너 혼자 다 마셔라

쭉쭉쭉 들이켜라 옛다, 폭탄주!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폭탄주 그 이상일 테니

 

오로지 굥에게만 다 주고 싶은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

미군기지에 묻힌 다이옥신

미군이 싸지른 미국 똥 다이옥신

1조 혹은 10조, 얼마의 비용이라야

없앨 수 있을지 모를 발암물질들

바이든 형님에게 굽실대며 얻어낸

굳건한 한미동맹, Give me 다이옥신!

들숨에 다이옥신, 날숨에도 다이옥신

간간이 심호흡엔 맹독성 발암물질

벤젠, 비소, 페놀, TPH…

 

오로지 굥 혼자만 다 누리게

시민들은 용산공원에

절대 출입금지!

마스크도 방독면도 뚫고 

소리도 없이 머리카락에

흔적도 없이 옷자락에

스리슬쩍 달라붙을지 모를 

최고의 맹독성 발암물질

깨끗이 청소할 때까지

굥 외에는 절대 출입금지!

굥이랑 악수나 대화도 절대 금지!

 

중독되면 굥처럼 머리가 텅 빌지도 모를

중독되면 미국처럼 전쟁광이 될지도 모를

DIOXIN 혹은 Die-OX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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