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비가 내린 6월 30일, 이광석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의 콘서트 ‘참 고마워요’가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열렸다.
“비가 오는데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하며 이광석 가수는 첫 노래 ‘그림자’를 불렀다.
6년여 만에 열린 이광석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의 단독 콘서트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광석 가수의 아들 이누리 군 수술을 위해서 정성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콘서트였다. (관련 기사 : https://www.jajusibo.com/59851)
이광석 가수는 “이번 콘서트는 누리 감사 콘서트”라며 “많은 분이 누리에게 마음을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인사를 했다.
아이와 함께 콘서트를 본 엄재영 씨는 “모르는 노래를 새롭게 알게 되어서 좋았고, 이광석 가수의 마음이 잘 전달된 콘서트였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선 씨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라면서 “사람들이 누리에게 모아준 마음을 이광석 가수가 더 큰 감사의 마음으로 돌려주는 자리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온 김나림(11살) 어린이는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다 질러 스트레스가 많이 풀려서 좋았다”라면서 “누리야 사랑해. 건강해지고 다시 보자”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누리의 첫걸음을 부모가 아닌 자신이 봤다고 소개한 강우주 가수는 “‘세상을 노래하던 사람과 함께 노래하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마음을 받아서 울컥하기도 했어요. 이런 좋은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마친 이광석 가수는 “누리한테 보내준 사랑에 힘입어서 누리가 건강할 것입니다. 앞으로 누리를 더 따뜻한 사람, 남을 위해서 사는 사람으로 잘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또 노래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더 전념해서 열심히 노래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정성을 보내준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아래는 콘서트 전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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