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5년을 살 수 없다!”..윤석열 퇴장 집회 열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7/30 [21:09]

“윤석열과 5년을 살 수 없다!”..윤석열 퇴장 집회 열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7/30 [21:09]

▲ 촛불행동은 30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장!’ 집회를 열었다.  © 김영란 기자

 

▲ 서울역 정리집회 상징의식.  © 이인선 객원기자

 

촛불행동은 30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장!’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300여 명의 시민은 ‘윤석열 멈춰!’라는 손 선전물 중간에 ‘대통령직’, ‘미친 짓’, ‘무능한 술통령’, ‘독불장군’, ‘자격 미달’, ‘무식함’, ‘대통령 흉내 내기’, ‘대통령 놀음’, ‘하루빨리’, ‘한미전쟁훈련’, ‘모든 것’ 등을 적어 자기만의 독특한 선전물을 만들었다. 

 

▲ ‘윤석열 대통령 놀음 멈춰!’  ©김영란 기자

 

▲ 윤석열 퇴장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먼저 청년들의 삶을 대변해 김성민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조합원이 발언했다. 

 

김성민 조합원은 “반지하에 살고 있다. 고작 전세 7천만 원인데도 금리가 올랐다는 게 느껴진다. 한 달에 9만 원씩 내던 이자가 이제는 15만 원으로 올랐다. 고작 반지하 전세 이자도 부담스러운데 대출받아서 집 구해 사는 많은 국민에게 지금의 경제 위기가 얼마나 크겠는가”라면서 고단한 서민의 삶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성민 조합원은 “내년에 최저시급 9,620원으로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면서 “영화, 드라마, 문학, 소설 등 여러 이야기 속에서 묘사되는 지옥의 모습이 있다. 대체로 땅 밑에 있고 빠져나올 수 없으며 죄지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반지하에 살아가며 빠져나올 희망조차 잃어버린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은 지옥이다. 청년들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지옥에서 살아야 하는 건가.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죄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난 죄 밖에는 없다. 윤석열이 대통령인 게 잘못이다. 지금도 하루하루가 힘든 청년들 5년을 더 윤석열과 살 수 없다. 윤석열이 망가트릴 대한민국에서 숨을 쉴 수가 없다. 잘 살기 위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윤석열을 몰아내자”라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김은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발언했다. 

 

김은진 교수는 “김건희 씨 주가조작은 심각한 범죄다. 서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을 조작해 자신들의 배를 불린 것이 주가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은진 교수는 “검찰이나 공수처가 제대로 일하지 않을 때 선출된 권력인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이 특검이다. 국회 본회의 소집도 어렵지 않다. 재적의원 1/4 이상, 50명의 국회의원이 요구하면 본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본회의가 소집되면 이미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특검법에 따라 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가능하다”라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장 본회의를 소집하고 특검을 의결해라. 이것이 지금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국민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도 이날 집회에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을 조속히 끌어내리자고 호소했다. 

 

▲ 집회에서 발언하는 사람들. 왼쪽부터 김성민 조합원, 김은진 교수, 김용민 이사장.  © 김영란 기자

 

▲ 행진을 시작하는 시민들.  © 이인선 객원기자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시민들은 서울역에서 대형 현수막 ‘윤석열 폭주를 멈춰라’, ‘김건희 특검을 실시하라’를 펼치는 상징의식을 하고 집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퇴진 상징의식’ 경연대회가 촛불전진 주최로 열렸다.

 

경연대회에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쓴 시 ‘바보’가 인기상을 탔으며, ‘탄핵 전문 4번 타자’가 ‘육사, 검사, 여사, 법사, 윤석열’을 촛불 방망이로 날려 보내는 상징의식이 퇴진상을 받았다. 

 

아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쓴 시 ‘바보’이다.

 

바보

 

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

대한민국을 멸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사람

자기 실력도 모르고 나대는 사람

마치 원균 같은 사람

바보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지

이름을 물어보면 자기를 윤석열이라고 소개하는 사람

곧 대통령 물러나는 사람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오래 

쓸쓸하게 살 사람

 

▲ 함성을 지르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 직장인 노래패 ‘다시 부를 노래’의 노래 공연.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경찰국 신설 멈춰'라는 선전물을 든 시민.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행진하는 시민들.  © 이인선 객원기자

 

▲ '윤석열 퇴진' 강시로 분장하고 행진하는 시민.  ©이인선 객원기자

 

 © 김영란 기자

 

▲ 30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는 ‘윤석열 퇴진 상징의식’ 경연대회가 촛불전진 주최로 열렸다.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탄핵 전문 4번 타자’.  © 김영란 기자

 

▲ '윤석열 퇴진 상징의식' 경연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얼굴에 '퇴진' 부적을 붙이는 시민들.  © 김영란 기자

윤석열 퇴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