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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사태에도 퇴근한 윤석열, 이게 나라냐?”

강서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8/10 [14:13]

“폭우 사태에도 퇴근한 윤석열, 이게 나라냐?”

강서윤 기자 | 입력 : 2022/08/10 [14:13]

“비가 와서 집에서 발이 묶인 대통령, 이게 나라냐?”

 

위는 지난 9일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말이다. 지난 7일부터 8일 사이 중부 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 퇴근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눈 일갈이다.

 

 



이어서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비로 인해 집에 갇혀서 전화로 재난 대응 지시를 했다는 사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라며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관저를 옮겨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책임을 물었다. 

 

뒤이어 “집에 갇혀서 나오지도 못하는 대통령은 뭔가? 어제 퇴근길에 이미 침수가 시작되는 걸 보고도 그랬단다”라며 “오늘 밤에도 비가 많이 올 모양인데 또 그럴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는 “국가 긴급상황인데 퇴근?”, “지금은 무정부 상태”, “그냥 하야해라. 집에서 대통령 놀이하려면!” 등 윤 대통령에게 분노한 댓글 민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이번 폭우 사태에 대통령의 행동 하나하나 시비를 걸 생각은 없다. 워낙 구조적으로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뭘 더 잘하리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초동 집에서 무슨 보고를 뭘 얼마나 잘 받았겠는가. 지상파 방송 보고 인터넷 검색하며 재난을 관리했는가?”라고 윤 대통령을 재차 쏘아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런 원시적인 구조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민생을 관리하고 재난에 대응하니 국민은 이 정권이 불안해 보인다”라며 “더 답답한 건 워낙 무리하게 집무실과 관저를 이전해서 당장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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