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련 속에서 또 한번 강해졌으며 이제 더 많은 도전과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과감히 이겨내고 더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아래 회의)에서 방역 대전의 승리를 선언하는 중요 연설 「방역 전쟁에서의 승리를 공고히 하여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더욱 믿음직하게 담보하자」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전문과 회의 진행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소집한 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진행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북한 정부를 대표해 최대비상 방역전에서 승리했음을 선포하면서 국민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 세계를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은 세계 공공분야의 최고의 위험 사태로부터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지키고 우리가 직면했던 가장 중대하고 위협적인 도전을 이처럼 짧은 기간에 소거해버린 것은 또 하나의 빛나는 승리이며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과시한 역사적 사변으로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방역 전쟁에서의 승리를 선포하게 된 엄연한 현실은 우리의 정책이 옳았고 우리의 투쟁방침이 정확하였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습니다”라면서 “다시 말하여 우리가 이룩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당 방역 정책의 승리이고 우리 국가의 위기 대처전략의 승리이며 우리 인민 특유의 강인성과 일심단결의 승리이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제도적 우월성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입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보건 위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최대비상 방역전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한 방역, 보건 부문 일꾼들과 군의 부문 전투원들을 높이 평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는 이번에 비상 방역 전선에서뿐 아니라 경제 전선과 국가사업 전반에서도 승리하였습니다”라면서 비상 위기 상황에서도 농업·건설·주요 공업 부문에서 계획된 올해의 사업들이 중단없이 추진되고 전반적인 국가사업의 원활성을 보장한 성과와 경험, 교훈에 대하여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 돌발적인 보건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업에서는 결함과 교훈도 있었으며 이것은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기에 원만히 대처하는 데서 소중한 밑천으로 됩니다”라면서 교훈 두 가지를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하나는 방역사업이 장기화될수록 사소한 방심과 해이도 허용하지 말고 고도의 긴장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가 위기 대응능력, 방역 능력건설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교훈을 절대로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전쟁 위기, 전염병 위기, 자연재해, 이것이 국가 존립과 발전, 인민의 안녕을 위하여 반드시 책임적으로 대처해야 할 3대 위기”라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대 위기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역 능력건설”이라면서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사업을 강도 높이 진행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과 중요 과업들을 제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의 투쟁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낙관을 가지고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역사적 대업을 힘있게 다그쳐 나아가자”라고 호소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민 모두의 안녕과 온 나라 가정의 평안을 바란다는 인사로 연설을 마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김덕훈 내각 총리가 보고를 했다.
이어 리충길 국가비상방역사령관, 김영환 평양시비상방역사단장, 리영길 국방성비상방역사단 부사단장, 리성학 내각 부총리,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토론했다.
신문은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우리나라가 전 지구적인 보건 동란 속에서 2년 3개월이나 악성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을 막는 방역 사상 최장의 신기록을 세우고 그처럼 짧은 기간에 방역에서 완전한 안정을 되찾은 나라로 된 데 대하여 긍지 높이 토로하면서 이것은 세계 보건사가 알지 못하는 기적이라고 강조하였다”라고 전했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방역대전의 경이적인 성과는 당중앙의 탁월하고 세련된 향도력과 당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우리 인민이 쟁취한 빛나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사상 초유의 방역 위기 속에서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지켜주신 김정은 동지께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가장 뜨거운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었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김정은 동지를 따르는 길에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억척 불변의 신념을 간직하고 당중앙이 제시한 새로운 방역 정책 방향과 과업들을 실천에 철저히 구현하며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나갈 결의들을 표명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회의는) 위대한 당중앙의 두리(둘레)에 일심일체로 뭉쳐 역사의 그 어떤 격난도 정면돌파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휘황한 미래를 향해 줄기차게 전진하는 영웅조선의 힘, 영웅조선의 정신을 다시 한번 과시한 승리자들의 대회합으로, 국가방역 능력건설의 새로운 발전단계를 열어놓은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리일환·박태성·김여정·리창대·박수일·김영환 등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비서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책임일꾼들, 방역, 보건 부문의 일꾼들, 국경지대에 파견된 당 대표들과 당지도소조 성원들, 봉쇄 임무를 수행하는 군부대 지휘 성원들, 각급 비상방역지휘부 성원들, 비상방역사업에 기여한 지원자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일꾼들, 그리고 리영길 국방상을 비롯한 국방성 비상 방역 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이번 방역전에서 승리하는데 공헌한 방역, 보건 부문의 모범적인 일꾼과 과학자들을 만나고 축하와 격려를 해주었다.
아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설 전문이다.
방역 전쟁에서의 승리를 공고히 하여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더욱 믿음직하게 담보하자
주체 111(2022)년 8월 10일
전국의 방역 및 보건 부문 일군들!
국경과 전연, 해안지대에 파견된 당 대표들과 군부대 지휘관 동무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와 비상방역사단, 련대, 대대의 지휘 성원 동무들!
방역사업에 기여한 지원자 여러분!
친애하는 동지들!
그리도 간고했던 방역 전쟁이 바야흐로 종식되고 오늘 우리는 마침내 승리를 선포하게 되였습니다.
공화국 령토에 악성전염병이 침습한 때로부터는 100여 일, 전염병이 전국적 범위에로 급속히 확산되는 것에 저항하여 우리나라에서의 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시킨 때로부터는 91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전당, 전국, 전민은 강의한 의지와 필사적인 노력으로써 엄혹한 전염병 위기를 타개하고 방역형세를 안정 회복시키는 데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우리 당과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평가하고 과학연구 부문이 제출한 구체적인 분석자료에 근거하여 나라에 조성되였던 악성전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최대비상 방역체계가 가동한 이후 지금까지의 상황을 총괄해보면 악성전염병이 전파되기 시작한 초기 수십만 명에 달하였던 하루 유열자 수가 한 달 후에는 9만 명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7월 29일부터는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심되는 유열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사망자는 모두 74명으로서 치명률에 있어서 세계보건계의 전무후무한 기적으로 될 매우 낮은 수치가 기록되였습니다.
전국적인 감염자 발생수는 어제까지 련 12일간 령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 완쾌자가 보고된 때로부터도 7일이 지났습니다.
이로써 우리 령토를 최단기간 내에 악성비루스가 없는 청결 지역으로 만들 데 대한 우리의 비상방역 투쟁의 목표가 달성되였습니다.
국내에서 악성전염병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조건들이 마련된 것도 방역 위기 종식을 확신할 수 있는 유력한 근거로 됩니다.
우선 마지막 감염자들이 모두 완쾌되고 핵산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명되였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전염원이 완전히 제거되였으며 전 사회적으로 방역 규정 준수 기풍이 철저히 확립되고 소독사업이 더욱 강화되여 악성비루스가 전파될 수 있는 각이한 경로들이 차단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스텔스오미크론변이비루스가 류입된 경로를 과학적으로 최종 확증한 데 따라 이에 대한 차단과 봉쇄, 감시가 보다 강화되고 오물들을 발견하는 즉시 수거, 소각, 매몰 처리하는 질서와 수입 물자들에 대한 방역학적 안전성을 담보하는 사업이 심화되여 외부로부터 그 어떤 변이비루스도 류입되지 못 하게 한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근거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기간 악성전염병 확진자가 모두 스텔스오미크론변이비루스 《BA.2》에 의한 감염자로 판명됨으로써 그 어떤 새로운 변이형이나 아형도 발생하거나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되였습니다.
제반 사실로 보아 우리나라에 조성되였던 악성전염병 사태가 종식되였음을 충분히 확신할 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이 사상 초유의 보건 위기를 이겨내고 끝끝내 되찾은 안정과 평온을 기쁘게 확인하는 이 시각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령내에 류입되였던 신형코로나비루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비상 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합니다.
전 세계를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은 세계 공공분야의 최고의 위험 사태로부터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지키고 우리가 직면했던 가장 중대하고 위협적인 도전을 이처럼 짧은 기간에 소거해버린 것은 또 하나의 빛나는 승리이며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과시한 력사적 사변으로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당과 정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가동시켰던 최대비상 방역체계를 오늘부터 긴장 강화된 정상 방역체계로 방역등급을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불굴의 신념과 강의한 인내, 진정한 단결로써 안위 존망의 사태에서 자기 자신과 모두의 안녕과 평온,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웃음을 지켜내고 이번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동지들!
기쁨과 긍지가 한없이 차 넘치는 시각이지만 왜서인지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여기에 오기까지 그리도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형언할 수 없는 중압감과 책임감이 다시금 되새겨집니다.
지나온 91일간은 우리의 투쟁 령역에서 결코 길지 않은 나날이지만 하루하루가 1년, 10년 맞잡이로 느껴지는 숨 막히는 긴장의 련속이였으며 말 그대로 준엄한 전쟁이였습니다.
세계적인 대류행병의 발생 초기부터 초특급의 비상 방역장벽을 구축하고 완강히 견지하면서 2년나마 평온을 유지해오던 우리나라에 악성비루스가 류입되였다는 현실 앞에 솔직히 심정은 착잡하였습니다.
그것은 나에게는 목숨을 내걸고라도 무조건 지켜야 할 인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쁠 때도, 어려울 때도 언제나 나를 지지해주고 힘들 때조차 나를 다잡아주고 항상 떠밀어 일으켜 세워주는 《인민》이라는 존재는 나에게 있어서 단 한 명도 절대로 잃을 수 없는, 잃어서는 안 될 피와 살점과도 같았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만 명씩 감염자가 급증하는 눈앞의 위기는 나라의 운명이 이대로 결딴나는가 하는 최악의 경우까지도 내다보며 최대로 각성하고 결사적으로 분발해야만 하는 매우 다급한 국가 최대의 위기 사태였습니다.
방역기반과 보건 토대가 취약하고 방역 경험도 없는 형편에서 국가의 안전과 수천만 인민의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횡포한 악성비루스와의 전쟁을 이기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1분 1초가 다급한 시간 쟁취전에서 이에 대한 반응력조차 없었던 국가기관들을 기민하게 움직이고 정확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만들자면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이로 인하여 국가의 전반사업과 인민생활에 겹쳐 든 극난한 시련의 국면을 역전시키자면 과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하는 이 무거운 력사적 과제는 우리 당의 령도력을 다시 한번 랭혹하게 검증하는 시금석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맞다든 이러한 국난 앞에서도 우리 당은 자기 인민의 하늘 같은 믿음을 깊이 간직하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자기 본연의 자세와 립장에 충실하였으며 자기 특유의 결단성 있고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을 정확히 발휘하면서 국가의 방역 기강을 다졌으며 비루스 박멸 투쟁을 승리에로 조직 령도하였습니다.
동지들!
당과 인민이 혈연적으로 결합된 굳건한 믿음은 위대한 기적을 낳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방역 전쟁에서의 승리를 선포하게 된 엄연한 현실은 우리의 정책이 옳았고 우리의 투쟁방침이 정확하였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우리가 이룩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당 방역 정책의 승리이고 우리 국가의 위기 대처전략의 승리이며 우리 인민 특유의 강인성과 일심단결의 승리이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제도적 우월성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입니다.
나는 이것을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확언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인민을 첫 자리에 놓고 그들의 관점과 립장에서, 그들의 리익에 부합되는 정책을 채택하고 실시하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활동 원칙입니다.
악성전염병이 경내에 류입된 즉시 우리 당과 정부는 최대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것과 함께 전염병 발생상황관리와 전파 근원 차단, 인민생활 안정을 비롯하여 매우 적시적이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을 강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옳바른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 집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전 인민적인 고도의 조직성과 자각적 일치성, 의식적 분발이 없이는 완벽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코 쉽게는 쟁취할 수 없었던 최대비상 방역전에서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 때 나는 당과 정부의 방역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며 일치단결로써 받들어준 우리 인민들의 수고에 대하여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며 각방으로 겹겹이 구축해놓은 방역장벽에 빈틈이 생겨 일단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 확산된 긴급형세에서 급선무로 나선 것은 전염병 전파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하며 감염자들을 빨리 치유시켜 전파 근원을 최단기간 내에 없애는 것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부득이하게 전국적으로 지역별 차단 봉쇄와 단위별 격페조치를 강력히 실시하는 한편 전 주민 집중 검병 검진을 엄격히 진행하여 유열자들을 빠짐없이 찾아 격리시켜 치료하는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였습니다.
이것은 나라의 일부분이나 몇 개 지역이 아니라 전반 령역에서 모든 래왕과 이동이 금지되고 정상적인 사업과 활동의 률동이 파괴되여 국가사업뿐 아니라 매 가정, 매 공민들의 생활에서 이전보다 난관과 애로가 몇 배로 가증된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민들은 비상 방역과 관련하여 시달되는 모든 규정과 지시를 우리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나라를 위한 애국사업, 자기 가정과 자신을 위한 응당한 의무, 본분으로 간주하면서 자각적으로, 량심적으로 준수하고 무조건 실행하는 훌륭한 기풍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공민들이 일신상의 문제와 가정사를 뒤로 미루는 것을 흔연히 여기였으며 사소한 동요나 나약성, 비관과 공포도 없이 방역 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특유의 강인성을 더욱 뚜렷이 발휘하였습니다.
이런 인민들을 하루빨리, 한시바삐 악성병마의 위험에서 구원하기 위해 당과 정부는 국가 예비 약품을 해제하여 전국에 공급하는 사업을 최우선 긴급 추진함으로써 모든 유열자들에게 필요한 약품이 가닿을 수 있게 하였으며 과학적인 치료 전술과 방법을 확립하고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결과 우리는 최대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한 지 5일째부터는 전국적인 전염병 확산세를 억제, 관리 가능한 안정적인 국면에로 돌려세우고 비상 방역전의 승세를 확고히 틀어쥘 수 있게 되였습니다.
당과 정부는 방역상황의 변화에 따라 인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덜어주고 국가사업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방역정책과 지침을 능동적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사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최대비상 방역 기간을 돌이켜보면 봉쇄와 박멸 투쟁을 병행하고 국가적으로 약품 보장과 공급대책을 강하게 세운 것 그리고 방역사업에서 엄격성에 과학성을 결합하고 주민생활 보장대책을 적극적으로 따라 세운 것이 악성비루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 대승을 앞당기는 데서 큰 의의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인민만이 가지고 있는 고도의 조직성과 자각적 일치성이 당과 정부의 옳바른 방역정책과 지침을 철저한 집행과 완벽한 결과에로 이어지게 하였다는 데 있습니다.
당과 정부에 대한 신뢰심에 있어서나 나라 사정에 대한 리해심에 있어서 그리고 공민적 의무에 대한 성실성과 곤난을 이겨내는 인내력에 있어서 우리 인민만큼 훌륭한 인민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왁찐 접종을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던 전염병 확산사태를 이처럼 짧은 기간에 극복하고 방역 안전을 회복하여 전국을 또다시 깨끗한 비루스 청결 지역으로 만든 것은 세계 보건사에 특기할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것은 명백히 우리 식의 인민적이며 과학적인 방역정책과 이를 집행함에 일치하게 호응해 나선 전민합세의 위대한 승리로 됩니다.
최대비상 방역전에서의 승리는 또한 우리 사회주의제도 특유의 우월성과 위력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사상의지적으로 통일단결되여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위기가 발생한다고 해도 전국, 전민이 일시에 떨쳐 일어나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국가의 결정 지시를 절대적으로 받들고 일사불란하게 보조를 맞추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 특유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제도적 우월성입니다.
여기에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집단주의 정신과 남이 아파하면 같이 아파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 위해주는 덕과 정이 전 사회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우리의 제도는 남들이 가질 수 없는 불가항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제도적 바탕이 있기에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할 데 대한 당과 정부의 결정이 시달된 즉시 전국을 시, 군별로 봉쇄하고 사업 단위, 생산 단위, 생활 단위별로 격페하는 조치가 철저히 실행되였으며 보다 강도 높은 방역 규률과 질서, 기강이 확립되여 금후 방역전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당조직들과 정권 기관들이 총발동되여 외따로 떨어진 초소와 가정들에까지 약품을 보장하면서 열병에 걸린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았으며 봉쇄 기간 각종 이동봉사대를 내오고 주민들의 생활상 불편을 최대한 덜어준 것도 우리 제도가 아니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보건 제도의 인민적 성격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양되였습니다.
비록 우리 보건의 물질기술적 토대는 미약하지만 이미 확립된 우리 식의 의료봉사 체계가 효과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방대한 방역과제, 치료과제가 성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었습니다.
의사담당구역제와 구급의료봉사체계, 먼거리의료봉사체계와 같은 인민적이며 선진적인 의료봉사제도에 토대하여 유열자 장악과 전 주민 검병 검진 사업이 매일 진행되고 격리 및 치료가 정확히 실시된 것은 전국적 범위에서 방역형세의 안정화를 획득하고 감염 근원을 없애는데 커다란 작용을 하였습니다.
방역 전쟁의 승리를 안아오는 데서 제일 수고를 많이 하고 공적을 세운 것은 방역 부문과 보건 부문의 일군들입니다.
설사 본연의 임무라 할지라도 위험한 악성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일선 참호에 서 있는 방역 부문, 보건 부문 일군들의 부담과 고생이 제일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방역, 보건 전사들은 당과 국가가 맡겨준 인민의 생명 수호를 위한 방역전에 서슴없이 온몸을 내대고 누구도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았으며 자기 임무에 끝까지 충실하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 환자들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무한한 희생정신, 혁명 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성실성이 우리 방역, 보건 부문 일군들이 자기를 지탱하고 악성 병마와의 싸움에 헌신 분투할 수 있게 한 정신적 힘이였습니다.
최대비상 방역 기간 전국적으로 주민 세대들과 인원들에 대한 검병 검진을 진행하고 유열자들을 찾아내여 완쾌시키는 사업에 매일 보건 일군 7만 1,200여 명, 위생열성일군 114만 8,000여 명이 동원되고 수천 명의 보건 부문 경력자들이 자원적으로 참가하였으며 이들 모두가 이러한 정신으로 애써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당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으로 수도에 파견된 인민군대 군의 부문 전투원들이 인민사수의 전방에서 특출한 공훈을 세웠습니다.
당의 신임과 기대에 무조건적으로 보답하려는 충성의 열정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된 군의 부문 전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수도의 약품 공급이 안정되고 전염병 형세가 역전되였을 뿐 아니라 당에 대한 인민의 절대적 신뢰와 군민일치의 고귀한 전통이 보위되였습니다.
나는 군의 부문 전투원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당중앙의 명령을 훌륭히 관철한 데 대해서와 수도 시민들이 우리 군대를 자기 생명의 은인으로, 친혈육으로 진실하게 간주하고 있는데 대하여 매우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보건 위기 속에서 감염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특별히 적은 것은 우리 방역, 보건 일군들이 한계를 초월하는 노력과 헌신으로 당과 정부의 방역 정책, 보건정책을 결사관철하였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방역, 보건 일군들은 평소의 몇십 배에 달하는 과중한 부담 속에서도 매일 24시간 방역초소와 치료초소를 떠나지 않고 심신을 깡그리 바치였습니다.
당과 인민에게 충직한 우리의 보건 전사들 속에는 앓고 있는 자기 자식과 남편을 돌보기에 앞서 맡은 주민 세대들과 환자들에게 정성을 쏟아부은 의사, 간호원들, 자체로 부족되는 의약품을 마련하고 생활필수품까지 준비하여 환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준 의료 일군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더욱 감동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자기의 병세를 잘 알면서도 인간 생명의 수호자로서의 본분을 먼저 생각하고 방역전의 승리와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생의 마지막 기력까지 다바친 방역, 보건 일군들의 소행입니다.
이들은 조국해방전쟁 시기 화선 군의들과 간호원들, 천리마 시대 붉은 보건 전사들과 다를 바 없는 우리 시대의 참된 보건 일군, 애국자들입니다.
우리 당과 정부는 최대비상 방역 기간뿐 아니라 비상 방역전이 시작된 초 시기부터 전연과 국경, 해안을 비롯한 나라의 방역초소들을 억척으로 지키고 있는 전투원들의 헌신과 공로에 대하여서도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과 정부의 특명을 받고 비상 방역전의 전초선들에 파견된 당 대표들과 당지도소조 성원들, 봉쇄 차단 근무에 동원된 수많은 군인들과 안전, 보위 일군들, 로농적위군 대원들, 각지 방역초소 성원들이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지켜 섰다는 책임감,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온갖 애로를 인내하며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다지고 전 사회적인 방역 규률 준수 기풍을 세우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번 최대비상 방역 기간에 보건 부문 일군들과 방역전초선의 전투원들 속에서 발휘된 희생정신은 우리당 투쟁사와 조국청사에 당당히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은 최대비상 방역 기간 우리 인민들 속에서 더욱 뜨겁게, 강렬하게 발휘된 공산주의적인 미덕, 미풍에서 집중적으로 표출되였습니다.
온 나라가 악성병마의 위협에 직면한 준엄한 시각 당과 정부의 제일 큰 근심은 수천만 인민들의 건강과 함께 강도 높은 봉쇄 차단조치로 어차피 우리 인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고충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중앙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는 우리 사회의 덕과 정을 그 어떤 최신 의학과학 기술보다도 더 위력한 방역대승의 비결로 보고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이 우리의 제일가는 공산주의 미덕과 미풍을 더 높이 발양할 데 대하여 호소하였습니다.
당과 사회주의제도의 품속에서 집단주의와 인간애를 공기처럼 호흡하며 배양한 우리 인민들 속에서 아름다운 소행들이 발휘되는 것은 흔히 보게 되는 미담이지만 이번 방역전에 수놓아진 감동 깊은 사연들은 우리 사회의 따뜻함과 귀중함을 더욱 깊이 절감하게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 많은 가슴 뜨거운 미담들과 고결한 인간상에 대하여 일일이 다 렬거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것만 말하더라도 악성전염병에 시달리는 인민들에게 약품과 식료품을 보내주기 위해 철야 전투를 벌린 공장종업원들과 일군들도 있고 가산을 아낌없이 덜어내여 마련한 물자들을 합숙과 대학기숙사, 육아원, 애육원에 보내준 사람들도 있으며 방조가 필요한 세대, 곤난한 이웃들에게 사심 없이 식량과 부식물, 필수품을 보내준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고마운 지원자들은 중앙과 지방, 공장과 농어촌 그 어디에나 다 있으며 또 그 속에서는 존경하는 전쟁로병 동지들로부터 시작하여 평범한 근로자들, 인민반장들, 부양 녀성들, 나어린 소년단원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을 다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곤난한 형편에서 자기보다 동지들과 이웃들, 집단을 먼저 생각하고 더우기 자기는 배를 곯으면서도 성의를 다 바치는 이런 미덕의 세계는 결코 돈이나 재부로써는 진가를 헤아릴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화목과 인간적 뉴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렇듯 당중앙과 뜻과 정을 같이하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기쁨으로, 보람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의 모습에서 나는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커다란 힘을 얻었으며 이런 인민과 함께라면 그 어떤 곡경도 시련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였습니다.
온 나라가 당과 정부의 두리에 일심일체를 이루고 한결같이 움직이며 집단주의에 기초한 덕과 정이 국풍으로 되어 있는 이것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고유한 우월성이고 위력이며 바로 이로 하여 이번과 같은 류례 없는 방역 위기를 용이하게 타개하고 대승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나는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엄청난 보건 위기로부터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한 최대비상 방역전의 승리를 앞당김에 힘과 지혜와 정성을 다 바치며 분투, 활약한 전국의 방역 부문과 보건 부문 일군들을 높이 평가하며 방역장벽을 지켜 수고를 많이 한 모든 군인들과 일군들, 근로자들, 방역사업을 물심량면으로 성원한 지원자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지들!
우리는 이번에 비상 방역 전선에서뿐 아니라 경제 전선과 국가사업 전반에서도 승리하였습니다.
몇 해째 지속된 방역상황에 덧씌워진 악성전염병 사태는 국가사회생활과 경제건설에 막대한 장애로,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재난으로 되였지만 이 모든 것을 완강히 극복하고 정상사업을 유지하면서 예견했던 발전 속도를 드팀 없이 보장한 것 자체가 바로 커다란 승리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 당이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 방역체계로 이행 할데 대하여 선포하면서 우리 인민의 견인불발의 정신력과 창조력을 믿고 비상 방역전과 계획된 올해의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을 결정하였는데 이 과업이 철저히 관철되였습니다.
올해 경제사업의 급선무로 내세운 농업생산에서 제일 중요한 영농공정들이 제기일에 원만히 수행되였습니다.
이번 최대비상 방역전은 한해 농사에서 관건으로 되는 봄철에 시작된 것으로 하여 농업근로자들의 생산활동에 직접적인 장애로 되였으며 제일 바쁜 모내기 철에 국가적인 로력 지원도 예정대로 할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농촌혁명강령실현의 첫해인 올해에 기어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려는 각오와 열의로 충만된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여 열병도 이겨내고 방대한 모내기과제도 순수 자체의 힘으로 앞당겨 끝내는 놀라운 성과를 창조하였습니다.
이것이 전국의 근로자들을 크게 고무하였으며 어려운 방역 전투를 벌리고 있는 인민들에게 희소식으로 되였습니다.
수도의 대규모 살림집 건설과 련포온실농장 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 건설에 떨쳐나선 전체 건설자들은 방역학적 요구가 더 엄격해지고 수송과 자재 보장이 순탄치 않은 조건에서도 계획된 공사 일정을 줄기차게 추진함으로써 정해진 기간에 공사를 끝낼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였습니다.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를 비롯한 기간공업 부문과 철도운수 부문, 경공업 부문에서도 로력 보장, 자재 보장이 여느 때보다 곱절로 곤난하였지만 일별, 순별, 월별 생산계획을 기본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정체를 막고 올해 목표 달성에로 크게 전진하였습니다.
비상 위기 상황하에서도 전반적인 국가사업의 원활성을 보장한 것이 또한 귀중한 성과로 됩니다.
당, 행정, 경제기관들, 사법검찰 부문과 안전, 보위, 국방 부문들에서 최대비상 방역체계가 가동하는데 맞게 비상시 사업 체계를 신속히 수립하고 허점과 공간, 편향을 찾아 대책하면서 자기 사업을 신축성 있게 효률적으로 진행하는 데서 실천적인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특히 당조직들과 정권 기관을 비롯한 각 부문과 단위 일군들이 당과 정부의 지시에 절대복종하고 인민적 시책을 철저히 집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를 구현하고 인민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복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실지 행동으로 체득하게 된 것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돌발적인 보건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업에서는 결함과 교훈도 있었으며 이것은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기에 원만히 대처하는 데서 소중한 밑천으로 됩니다.
크게 보면 우리가 찾은 교훈은 두 가지로 함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방역사업이 장기화될수록 사소한 방심과 해이도 허용하지 말고 고도의 긴장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가 위기 대응능력, 방역 능력건설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이전부터 견지하여온 방역 규정과 지침에 따르면 이번 방역 위기의 시발점으로 된 금강군 전연지대에서의 유열자 발생도 그 지역 내에서 얼마든지 차페하고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두 명으로 시작된 악성전염병이 방역 부문에 내재된 방심과 해이의 공간을 타고 수도권에까지 침습하여 전국으로 확산되는 엄중한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수천수만의 인력을 투하하여 전연과 국경, 해안에 치밀한 봉쇄망을 펴고 전 인민적인 방역형세를 조성하였는데 설마 악성비루스가 들어올 틈이 있기나 하겠는가고 자만 방심, 자체 위안하면서 탕개를 풀어놓고 있은 그 자체가 이번과 같은 심각한 도전과 위기를 몰아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만도취, 안일해이, 설마병이 전염병의 초기 류입 상태를 판단할 수 없게 눈을 흐려놓은 중요한 원인으로 되였습니다.
설마가 아니라 만일이라는 자세에 서서 사소한 이상징후도 국가의 운명과 직결시켜 고찰하면서 순발적인 대응력을 발휘하고 불의의 사태 앞에서 침착성과 책임성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자신감 있게 전개하였더라면 얼마든지 전국에로의 전염병 확산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방역 전쟁을 치르면서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은 과학적인 사고와 행동을 떠나 형식주의적이고 기계적인 사업 태도와 일 본새에 계속 매달린다면 앞으로 도래할 수 있는 보건 위기 앞에 언제든지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교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최대비상 방역체계가 가동된 초기에 누구나 느낀 것이지만 악성비루스의 검사와 진단, 과학적인 치료 전술을 제 때에 정확히 확립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하여 능히 막을 수 있는 인명피해까지 내고 내부에서의 전염병 확산을 신속히 억제하지 못하였으며 미신적인 랑설까지 나돌아 방역과 치료사업에 적지 않은 혼란을 조성하였습니다.
방역의 모든 고리를 과학적 리치에 맞게 근원을 따지고 결과를 예측, 예단하면서 능동적으로 융통성 있게 대책하지 못하고 물리적 봉쇄 일변도에만 매달려 기계적으로 사업하다 보니 인민들의 생활상 불편과 경제사업의 부진을 가증시키고 앞질러 가며 할 수 있는 일도 뒤따라가면서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외에도 우리 보건, 방역의 실태, 깊이 말하면 우리의 보건, 방역 하부 구조와 기술력, 물질적 준비상태가 건국 이래 우리 당과 국가가 일관하게 견지해온 보건, 방역 정책에 상응하게 발전하지도 못하였고 불의의 사변 앞에 민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준비되여 있지 못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체험했듯이 일단 유열자가 도처에서 발생할 때 방역 부문, 보건 부문의 필수 대응능력이 얼마나 긴요하고 절실한가를 뼈아프게 새겨야 합니다.
결국 방역 능력이자 국가의 안전보장 능력이며 인민의 생명수호 능력입니다.
지금까지 보면 우리가 국가발전을 추진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는 데서 항상 중시하고 예측해야 할 객관적인 위기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쟁 위기, 전염병 위기, 자연재해, 이것이 국가 존립과 발전, 인민의 안녕을 위하여 반드시 책임적으로 대처해야 할 3대 위기입니다.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억제력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과 국가가 오래전부터 강력히 선차적 힘을 넣고 있으며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동원력, 잠재력도 각성 있게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제일 문제로 되는 것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역 능력건설입니다.
때문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는 국가방역 능력건설을 우리 앞에 나서는 초미의 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국가방역 능력건설과 관련한 주요 정책적 과업들이 이미 다 책정되고 시달되였으므로 큰 선에서만 몇 가지 강조하겠습니다.
우리가 최대비상 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였다고 하여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비상 방역사업이 다 끝났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대중 보도 수단을 통하여 매일 소개되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과 우리나라 주변의 전염병 위기는 아직 평정되지 않았으며 안심하고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도 때가 이릅니다.
우리 경내에 들어왔던 스텔스오미크론변이비루스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더 강하면서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10여종의 아형들이 세계 각지에 련이어 출현하여 이로 인한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판국입니다.
여기에 위험성이 높은 원숭이천연두비루스가 수십 개 나라로 확산되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였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인류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소기의 성과에 도취되여 자만하거나 해이될 근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철저히 사수하기 위한 비상 방역전이 계속 강화되여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최대비상 방역전에서의 성과와 승리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견지하고 방역사업을 강도 높이 진행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 인민적인 방역 의식과 각성을 견지하는데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방역전의 주인이 광범한 대중이고 방역전의 승패도 사람들의 자각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만큼 이미 확립되여 있는 전 사회적인 방역 분위기가 절대로 약화되거나 저조해지지 않게 방역 선전과 교양을 각방으로 강화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승리한 오늘에 더 위대할 래일의 승리를 위해 우리는 승리라는 이 말을 아껴야 하며 보다는 각성과 실천에 힘써야 합니다.
이제 최대비상 방역전의 승리를 자축하면서 불피코 해이와 방심, 무경각이 살아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당조직들과 근로단체 조직들, 행정경제 부문, 법 기관들은 전부 각성하여 대중적인 방역 의식과 위기의식을 견지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아무리 강도 높은 방역 선전과 해설사업도 판에 박은 소리를 반복하면 오히려 권태감과 만성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때문에 세계적인 방역상황의 변화에 따르는 자료들과 우리 방역실태에 대한 분석에 기초하여 실지 대중 속에 방역 의식을 공고히 하고 방역 준수 기풍을 심화시킬 수 있는 선전전, 사상전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방역지침과 규률을 어기는 현상과의 조직적, 행정적, 법적 투쟁을 따라 세워 우리의 방역 투쟁이 대중의 자각성에 강력한 법적 담보가 안받침된 확실하고 믿음성 있는 사업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철통같이 구축된 방역장벽을 유지 공고화하는데 계속 주력하여 그 어떤 악성비루스도 다시는 침습할 수 없게 하여야 합니다.
국경과 전연, 해안과 해상, 공중에 대한 다중적인 봉쇄장벽들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대류행병의 변동 특성에 따라 보강할 것은 보강하고 새로 차단할 것은 차단하면서 봉쇄의 완벽성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도 봉쇄 차단 근무를 직접 수행하는 성원들에 대한 사상동원, 고무 격려와 함께 근무조건 및 생활 보장에 주되는 힘을 넣어 우리의 방역전초선이 사상정신적으로나 작전전술적으로, 방역학적으로 완벽할 뿐 아니라 책임성과 경각성에 있어서도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게 하여야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국가의 방역 능력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우리 앞에 나서는 중대한 과업의 하나입니다.
지금 국제적 우려를 자아내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도 심각하지만 이에 못지 않는 도전적인 보건 위기가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보건 악몽이 재현될 위험이 없다고 단정하며 안심할 근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번 방역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하여, 지금의 형편이 매우 어렵다고 하여 방역 능력건설을 소홀히 하거나 늦추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며 만회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우리 당의 정치리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요구로 보아도 그렇고 사람을 제일 귀중히 여기는 우리 제도의 본성으로 보아도 그렇고 또한 이번 보건 위기가 새겨준 뼈저린 교훈을 놓고 보아도 방역 능력건설을 강행 추진하여 반드시 세계적 수준에 올려세워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창조적으로 실시한 방역정책과 지침들, 축적된 경험과 교훈들을 종합 체계화하며 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방역을 보다 선진적이고 인민적인 방역으로 완벽하게 발전시키는 데서 나서는 리론실천적, 과학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 심화시켜야 합니다.
국가의 방역체계와 질서를 보다 완비하며 방역 력량과 물질기술적 수단을 충분히 갖추기 위한 사업들을 예견성 있게, 현실성 있게 추진하여야 합니다.
특히 힘을 넣어야 할 과제는 전문 방역 일군들을 양성하고 수준을 높여주는 사업, 과학적인 검사 측정 설비들을 개발 장비하는 사업, 전문 격리 치료 시설들을 나라의 곳곳에 꾸리는 사업을 늦추지 말고 계획성 있게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이미 제시한대로 각지의 제약공장들과 고려약 공장들, 의료기구 공장들을 현대화하고 능력을 확장하며 의료용 소모품 공장, 방역 의료품 공장을 신설하는 사업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인민들에 대한 의료봉사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전국의 병원들을 현대화하고 약국들을 표준대로 꾸리기 위한 사업도 단계별로 실속있게 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인민들이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제도하에서 가장 훌륭한 보건 제도, 방역 제도의 실질적인 혜택과 보호를 받으며 무병 무탈하고 건강 장수하는 행복한 인민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동지들!
방역 부문, 보건 부문 앞에 나선 중대한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그 직접적 담당자인 당의 붉은 방역전사, 보건전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우리 인민들은 최대 보건 위기를 겪으면서 그리고 방역, 보건 부문 일군들의 헌신적인 투쟁 모습을 목격하면서 의료 일군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았으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제도의 수호자, 인민의 생명을 돌보는 믿음직한 보호자로 간주하게 되였습니다.
방역, 보건 부문 일군들은 인민들의 이 믿음, 이 평가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일 소중한 재부로 간직해야 하며 이에 계속 보답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당이 준 임무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 환자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을 체질화하고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방역 실천, 보건 실천에 철저히 구현함에 심신을 깡그리 바치는 참다운 공산주의자가 되여야 합니다.
동지들!
우리는 시련 속에서 또 한번 강해졌으며 이제 더 많은 도전과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과감히 이겨내고 더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바로 석 달 전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 전파되였다는 사실이 공표되였을 때 오늘 같은 날이 이토록 빨리 오게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에 대한 진함 없는 충심, 그 어떤 고난도 기꺼이 웃으며 헤쳐나가는 불굴의 의지를 지니고 오직 우리 당만을 바라보며 굳세게 떨쳐 일어난 고마운 인민과 그 인민의 일심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번 보건 위기도 절망과 좌절의 고비가 아니라 발전 도약의 기회로 삼고 더 큰 승리를 내다보며 전진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나는 언제나 무한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 우리 인민의 믿음과 고무 격려를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훌륭한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서슴없이 내대고 분투하고 또 분투해나갈 결심을 굳게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뚜렷이 과시된 우리의 무한대한 잠재력을 최대로 분출시켜 비상 방역 전선에서만이 아닌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안아오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사상 최악의 위기를 과감히 이겨낸 우리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을 더욱 발동하고 승화시킨다면 올해 우리가 내세운 투쟁목표는 물론이고 당 제8차대회가 밝힌 5개년계획의 목표도 성공적으로 점령될 것입니다.
모두다 우리의 투쟁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력사적 대업을 힘있게 다그쳐 나아갑시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다시 한번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고저 합니다.
부디 모두의 귀체 안녕과 온 나라 가정의 평안을 간절히 축원합니다.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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