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 축전 교환

이인선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2/08/15 [21:25]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 축전 교환

이인선 객원기자 | 입력 : 2022/08/15 [21:25]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월 15일 푸틴 대통령에게 광복(조선 해방) 77주년을 기념하며 북·러 친선을 강조하는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축전에서 “조선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영용한 붉은 군대 장병들은 자기의 피와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숭고한 국제주의의 귀감을 보여주었으며 그들이 세운 공적과 위훈은 영원한 기념비로 솟아 우리 인민의 기억 속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다”라고 짚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한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맺어진 조로친선(북·러 친선)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 변함없이 공고히 발전되어 왔으며 오늘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과 지지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로 올라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지적 우의와 전투적 단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조선(북한)과 로씨야(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력있게 강화발전되어 두 나라 인민들의 번영과 복리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라며 “이 기회에 당신(푸틴 대통령)이 건강하여 나라와 인민의 자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인 14일 평양 해방탑에 “소련군 열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라고 적힌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는 조선의 해방을 위해 어깨 겯고(어깨를 겯다 : 같은 목적을 위해 행동을 같이하다)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라며 “준엄했던 나날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선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고한 기초로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공동의 노력으로 종합적이고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하며 아울러 귀국의 모든 공민에게 행복과 번영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대사, 대사관 성원들과 가족은 북한 외무성 유럽1국 성원들, 북한 국방성 성원들과 함께 15일 평양 해방탑과 사동구역 소련군 열사묘에 화환과 꽃을 진정했다. 북한 국방성은 이 행사에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와 군악단을 지원해주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에 따르면 라선국제짐함(컨테이너)수송합영회사 직원들도 라선에 있는 소련군 열사묘와 미하일 얀코 기념비에 꽃을 진정했다. 미하일 얀코는 소련과 일본 간 대결이 벌어지던 1945년 8월 10일 라선항에서 일본에 맞서 자폭한 비행사로 1945년 9월 14일 ‘소련 영웅’ 칭호를 받았다.

 

올가 마케예바 러시아 주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대사도 15일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에게 축전을 보냈다.

 

러시아 주재 DPR 대사관 텔레그램에 따르면 마케예바 대사는 축전에서 “독립을 열망하던 조선 인민은 김일성 주석의 현명한 영도 아래 일본 침략자들에 대항해 영웅적인 투쟁을 벌였고 제국주의 열강과의 불평등한 대결에서 승리하며 조국의 독립과 주권을 용감히 지켜냈다”라며 “조선 인민의 영웅심은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고 이 고귀한 기념일은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자주성과 우리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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