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물가 오름, 경제 위기는 자신의 이익 위해 줄 서라는 미국 때문”

강서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9/14 [22:08]

“물가 오름, 경제 위기는 자신의 이익 위해 줄 서라는 미국 때문”

강서윤 기자 | 입력 : 2022/09/14 [22:08]

 

“추석 지나자 또 줄줄이 올립니다. 거의 모든 과자, 라면, 우윳값이 10% 넘게 오르네요. 인플레이션(물가 오름) 언제까지 갈까요? 지금까지는 전쟁, 코로나 팬데믹(대감염) 이후 풀어놓은 돈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도 상황은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위는 14일 최경영 KBS 기자가 페이스북에 적은 말이다. 특히 최 기자는 물가 오름의 원인으로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아래 인플레 감축법)을 통과시킨 미국의 횡포를 첫머리로 꼽았다.

 

 

 

 

최 기자는 지난 8월 1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미국이 자국 제조업 육성한다고 공장, 원자재, 부품 다 미국 땅, 미국산, 미국이 지정한 것만 쓰라고 하면 당연히 각국 기업들의 비용부담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인플레 감축법이 한국 같은 자유 진영끼리의 블록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안에는 자유 진영이 아닌 베트남, 사우디 같은 국가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최 기자는 “이게 무슨 자유 진영끼리의 블록경제입니까?”라며 “결국 다 미국 이익 중심으로 국가들 줄 세워서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 그게 미국의 진짜 의도인 것은 명확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기자가 올린 글에는 댓글을 달며 다음과 같이 공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미국 자본주의의 악마성이 노골화되고 있군요. 이러다 다 죽을 것 같습니다.ㅠㅠ”

 

“미국을 무조건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지만 제국과 패권은 여유로움이 느껴질 때 오히려 진정한 제국과 패권으로 인정받게 마련입니다. 미국의 수뇌나 고위참모나 장관들이 갈팡질팡하는 듯 보이면서 대놓고 자국 이해에 몰방(빵)하며 동맹은 나 몰라라 하는 이기적 모습은 그 스스로 제국과 패권이 위태롭다는 반증을 드러낼 뿐입니다.”

 

한국을 겨눈 미국의 횡포가 노골화하면서 앞으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국을 비판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경제. 바이든, 윤석열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