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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사드 기지 운영 본격화? 주한미군에 부지 제공 끝나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9/19 [11:44]

윤석열 정부 사드 기지 운영 본격화? 주한미군에 부지 제공 끝나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9/19 [11:44]

윤석열 정부가 경북 성주 소성리의 사드 부지를 미군에 제공하는 절차를 이미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한국 외교부 당국자와 주한미군 지휘관으로 구성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는 지난 8일 ‘사드 부지 공여 문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사드 기지 건설에 필요한 모든 부지가 주한미군에 넘어갔다. 

 

소성리는 한국 영토이기 때문에 SOFA 2조 ‘시설과 구역’에 따라 주한미군에 제공하는 절차를 걸쳐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주한미군에 33만 제곱미터를 제공했으며, 이번에는 40만 제곱미터를 제공해 총 73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땅을 주한미군에 넘겼다. 

 

윤석열 정부가 주한미군에 부지를 제공하면서 사드 기지 운영 본격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사드 기지 정상화’란 미명을 앞세워 사드 기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윤석열 정부는 8월 말, 사드 기지의 본격적 운영을 위해 주 5회 하던 물자 반입을 주 7회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한국 경찰과 함께 9월 들어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드 기지에 물자 반입을 해왔다.

 

특히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경에, 14일에는 오전과 늦은 밤에 물자를 반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드 기지를 반대하는 소성리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은 맨몸으로 기지의 물자 반입을 막았으나, 한국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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