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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의 격한 담화..윤석열 정부를 향해 “충견”, “들개”, “천치바보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1/24 [10:10]

김여정 부부장의 격한 담화..윤석열 정부를 향해 “충견”, “들개”, “천치바보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11/24 [10:10]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 “들개”, “천치바보들” 

 

이는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발표한 담화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말들이다. 

 

김여정 부부장은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화성포-17형 발사에 대해 ‘도발’이라고 언급한 것과 대북 독자 제재를 검토하는 것을 비판하며 격한 말을 쏟아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이 대조선 ‘독자 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라면서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 먹으며 돌아치는 들개에 불과한 남조선 것들이 제 주제에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제재’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보다보다 이제는 별꼴까지 다 보게 된다”라고 비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진짜 천치바보들”, “멍텅구리들”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조소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정권 교체를 시사하는 등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여정 부부장은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의 타격 대상에 윤석열 정부가 포함됐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인간 자체가 싫다’라고 표현한 담화보다 한껏 수위가 높아졌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담화라 할 수 있다. 

 

아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전문이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지난 22일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 들며 그것이 지속되고 있는 것만큼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

 

미국이 대조선 《독자 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

 

나는 저 남조선 졸개들이 노는 짓을 볼 때마다 매번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 먹으며 돌아치는 들개에 불과한 남조선 것들이 제 주제에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제재》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보다보다 이제는 별꼴까지 다 보게 된다.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상전과 주구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 번이고 실컷 해보라.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다.

 

안전하고 편하게 살 줄 모르기에 멍텅구리들인 것이다.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

 

뻔뻔스럽고 우매한 것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 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 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다.

 

주체111(2022)년 11월 24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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