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충견이고 졸개”, “들개”, “천치바보들”
이는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발표한 담화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말들이다.
김여정 부부장은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화성포-17형 발사에 대해 ‘도발’이라고 언급한 것과 대북 독자 제재를 검토하는 것을 비판하며 격한 말을 쏟아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이 대조선 ‘독자 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라면서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 먹으며 돌아치는 들개에 불과한 남조선 것들이 제 주제에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제재’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보다보다 이제는 별꼴까지 다 보게 된다”라고 비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진짜 천치바보들”, “멍텅구리들”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조소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정권 교체를 시사하는 등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여정 부부장은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의 타격 대상에 윤석열 정부가 포함됐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인간 자체가 싫다’라고 표현한 담화보다 한껏 수위가 높아졌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담화라 할 수 있다.
아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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