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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노동자 시민 연대하여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민중대회와 촛불대행진 하나 되나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2/03 [18:32]

[전문] “노동자 시민 연대하여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민중대회와 촛불대행진 하나 되나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2/12/03 [18:32]

12월 3일 서울 시청 앞 태평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17차 촛불대행진에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오남준 부위원장이 연설자로 나섰다. 

 

오 부위원장은 “그동안 화물 노동자들은 경제의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요소수 대란과 기름값 폭등이 있었을 때도 열심히 일만 했다. 그러나 한계점에 다다랐지만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대기업 화주만 대변하고 화물 노동자들을 무시하였다”라고 화물 노동자의 현실을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 화물연대 파업을 하였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국토부와 합의를 하였다.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 논의를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파기되었다. 정부와 여당은 국회 논의를 5개월 동안 방치하면서 도로에서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였다”라고 주장하였다. 

 

또 “업무개시명령은 화물 노동자들에게 강제 노동을 하라는 것이다. 반헌법적이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제도를 발동하였던 것이다. 아이엘오(ILO:국제노동기구) 기본 협약과 헌법에도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내에서도 물론 국제적 망신을 스스로 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였다.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오 부위원장의 발언에 뜨겁게 반응하였고 “노동자 시민 연대하여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화물연대 파업에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국민중행동 회원들은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 참석했다. 

 

이 집회의 주요 구호는 민생 파탄 국가책임, 민생개혁 입법 쟁취,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파괴 중단, 굴욕외교·전쟁책동 중단 등이다. 

 

2016~2017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는 2015년부터 시작된 민중총궐기와 박근혜 정권에 분노한 시민이 함께하면서 끝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시청 앞과 여의도에서 따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과 ‘윤석열 심판 전국민중대회’가 하나로 뭉친다면 윤석열 퇴진 운동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오 부위원장의 촛불대행진 연설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주목할 지점이다. 

 

아래는 오 부위원장 발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머리를 삭발해서 모자를 쓰고 왔습니다. 

도로에서의 시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화물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투쟁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만큼 강력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이겨내면서 화물연대 파업은 오늘로써 10일 차입니다.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들의 지지와 연대 속에 따뜻한 온기가 추위도 잊게 하고 힘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 시작과 동시에 경제를 볼모로 불법으로 집단 운송 거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화물 노동자들은 경제의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요소수 대란과 기름값 폭등이 있었을 때도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한계점에 다다랐지만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대기업 화주만 대변하고 화물 노동자들을 무시하였습니다. 

지난 6월에 화물연대 파업을 하였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국토부와 합의를 하였습니다.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 논의를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파기되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국회 논의를 5개월 동안 방치하면서 도로에서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였습니다. 

안전운임제가 일몰로 인해 40여 일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은 45만 전체 화물 노동자들의 염원이 담긴 파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당한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만 내세우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화물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까지 인권 유린을 서슴지 않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은 화물 노동자들에게 강제 노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반헌법적이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제도를 발동하였던 것입니다. 

아이엘오(ILO:국제노동기구) 기본 협약과 헌법에도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내에서도 물론 국제적 망신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 그리고 대기업 자본들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탄압하고 있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반드시 저항하고 온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반드시 화물연대 파업 투쟁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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