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4. 코로나19 방역
노동신문은 “공화국(북한)이 이룩한 사변적 성과들 가운데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인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 방역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것”이라고 하였다.
올해 코로나19가 북한에 퍼졌지만 이를 퇴치한 것을 큰 성과로 본 것이다.
신문은 “2년 3개월이나 악성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는 세계 방역 사상 최장의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그처럼 짧은 기간에 나라에 조성되었던 악성 전염병 사태를 종식시켜 방역 안전을 회복하고 전국을 또다시 깨끗한 바이러스 청결 지역으로 만든 것은 세계 보건사에 특기할 놀라운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4월 말부터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고 8월 10일 방역 승리를 선언했다.
100여 일 만에 바이러스 박멸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477만 2,813명의 발열 환자 가운데 74명이 사망해 0.0016%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낮은 치명률을 보였다.
이런 성과를 두고 신문은 “인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서는 자그마한 실수나 모험도 허용하지 않는 우리 당과 정부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각오하면서까지 세상에 없는 방역 조치를 취하고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방역전을 벌린 결과로써 이루어진 고귀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의 올해 코로나19 방역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할을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방역 정책’
신문은 코로나19 방역 성과의 첫 번째 요인으로 “가장 적시적이고 과학적인 방역 정책을 제시”하고 “그 실현에로 전당, 전국, 전민을 조직 동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실력”을 꼽았다.
중국에 코로나19가 발현하자 국경 폐쇄 등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고, 북한에 코로나19가 유입되자 노동당 중앙위 8기 8차 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국가 방역 체계를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이행”한 것이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단이었다고 한다.
또 신문은 ▲전국의 모든 시, 군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 ▲과학적이며 집중적인 검사와 치료의 조직 ▲국가의 비상 의약품 해제와 공급, 인민 생활의 안정 등이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연구하여 제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약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문제가 절박하게 나섰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품 공급에 인민군 군의를 투입하도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하였다고 한다.
또한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치료 방법을 확립하고 보급하는 사업도 직접 해결했는데 “보건부문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을 완치할 수 있는 최량화, 최적화된 약물 투여 방법을 찾고 치료 전술을 바로 세우며 그것을 국가적으로 규격화하고 치료 안내 지도서로 발급”하자고 직접 제안하고 “치료·예방기관을 비롯한 해당 부문들에서 광범한 대중에게 전염병 방지와 치료에 필요한 상식 선전 사업을 진행하며 대중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편집물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대중 보도 수단들을 통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지도하였다고 보도했다.
‘책임’
신문은 코로나19 방역 성과의 두 번째 요인으로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주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의한 의지와 희생적인 헌신, 뜨거운 사랑”을 꼽았다.
신문은 5월 14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협의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당중앙이 역사의 시련 앞에서 다시 한번 자기의 영도적 역할을 검증받을 시각이 왔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필요한 사람들인가, 우리가 누구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워야 하는가를 더 깊이 자각할 때”, “우리 당은 자기의 중대한 책무 앞에 용감히 나설 것이며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으로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안녕을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라며 “방역전에서 반드시 대승을 이룩할 결심과 의지”를 드러냈다고 했다.
또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위치한 만년약국과 장생약국 등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도 했다.
또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앞서 언급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자기 집에 있는 상비약품을 본부당위원회에 기증하였으며 이 약품이 황해남도 해주시로 전달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인 모습이 널리 전파되어 “당중앙위원회 일꾼들이 가정에서 마련한 수백 종의 의약품을 황해남도에 보내주었고 전국의 수많은 의료일꾼들이 현장에서 침식하면서 치료 사업에 온갖 정성을 다하였으며 일꾼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의약품과 방역 물자, 식량, 자금 등을 방역 및 치료·예방기관들과 전쟁 노병, 영예 군인 가정,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보내주는 진정어린 소행들이 수없이 발휘되었다”라고 하였다.
‘방역 대승의 의의’
신문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노동당의 영도력과 전투력, 국가방역 정책의 정당성과 과학성 실증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정치사상적 우세와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을 과시 ▲“당중앙에 대한 인민의 신뢰심과 우리의 혁명 신념, 우리의 투쟁 의지” 성장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방역 대승의 역사적 의의’를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인민의 생명 안전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중한 것으로 내세우는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의 우월성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라는 것이다.
신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통해 각 나라가 “인민의 생명과 건강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하는 것을 판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인민의 생명 안전을 놓고서는 추호의 타협도 양보도 모른다. 인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에 관통되어있는 근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수령과 인민이 혼연일체를 이루고 덕과 정으로 화목한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의 위력, 우리 제도 특유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는 것이다.
신문은 코로나19는 현대 과학기술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이기기 힘들고 “국가의 모든 공민들의 일치단결과 서로의 협력이 보장되어야만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공민들 사이, 사람들 사이 이해관계에서 불일치와 대립이 존재하며 남의 불행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관조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보편적인 자본주의 제도”에 비해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가 튼튼히 서 있고 나라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국가의 결정 지시를 절대적으로 받들고 일사불란하게 보조를 맞추며 사람들이 집단주의 정신이 강하고 덕과 정으로 화목한 우리 제도”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역 과정에서 “고열 속에 심히” 앓았지만 “불철주야로 방역전을 진두지휘”했다고 전하며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혈연적인 정과 신뢰”가 맺어졌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우리 당과 국가가 앞으로의 그 어떤 위기 상황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방역 토대가 마련되었다”라는 것이다.
신문은 “앞으로 더 많은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두렵지 않으며 위대한 당을 따르는 길에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것이 이해의 투쟁과 더불어 우리 인민 모두의 심장 속에 더욱 굳게 자리 잡은 철리”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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