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외치며 한미연합군 사령관 면담을 요청했다가 연행됐던 18명의 대학생 중 마지막 1명의 대학생 구속영장이 기각돼 13일 오후 3시경 석방됐다.
이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회원들은 석방 환영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석방된 학생은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자국의 대학생들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는데 이것이 어떻게 불법인지 모르겠다”라며 “18명의 대학생을 연행하고 구속영장까지 신청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이유는 대학생과 국민이 목소리 내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알았기에 앞으로 무엇을 할지 더욱 확실해졌다. 저를 포함한 여기 있는 대학생들은 한반도에 전쟁이 없어지고 평화가 오는 날까지 더욱 목소리 높여 거세게 투쟁할 것이다”라고 소감과 결의를 밝혔다.
학생 18명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13,600명의 시민이 탄원서에 동참해 한미연합훈련 반대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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