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기본소득당·정의당이 함께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잇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야 3당은 16일 오후 1시 ‘건설노동자 故양회동 열사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건설노조 탄압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야 3당은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잇는 것과 동시에 건설노조가 밝힌 ▲윤석열 정부 공식 사과 ▲무리한 수사 중단 및 윤희근 경찰청장 사퇴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TF 해체 ▲고용개선 법안 처리 ▲고용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 등의 요구안 실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회동 열사는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 달라는 것과 억울하게 구속된 사람들을 풀어줄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유서를 야 4당(민주당·진보당·기본소득당·정의당)에 남겼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벌써 1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 압박 수사가 평범한 가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내가 죽어야 억울함이 증명되는가’, 이것은 토끼몰이식 수사를 겪었던 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건설노조를 악마화하는 데 급급해하고 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윤석열 정부가 이를 뉘우칠 기미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반민생, 노동탄압 폭주를 막아야 할 책임이 국회에 있다. 국회 차원의 명백한 진상조사를 통해 건설노동자들에게 불법과 폭력의 굴레를 씌운 이 정권에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다. 야당의 공동 대응에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아래는 야 3당 공동 기자회견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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