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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에서 진행되는 화력격멸훈련···전쟁으로 번질 수 있어”

각계 호소문, 성명 통해 훈련 중단 요구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5/26 [11:19]

“최전방에서 진행되는 화력격멸훈련···전쟁으로 번질 수 있어”

각계 호소문, 성명 통해 훈련 중단 요구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05/26 [11:19]

“우리는 이번 연습이 벌어지는 포천이 북한과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최전방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이 정세의 긴장도가 높은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 최전방에서 벌이는 화력훈련은 자칫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아래 민족위)는 지난 25일 발표한 호소문 「한미 화력격멸훈련 중단 투쟁에 모두 나서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미는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아래 화력격멸훈련)을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되는 날짜는 5월 25일, 6월 2·7·12·15일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화력격멸훈련은 한미의 71개 부대 2,500여 명의 장병과 610여 대의 장비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이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진행된 첫 번째 훈련에서 훈련 1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북한 공격 격퇴로 2부는 반격 작전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 5월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화력격멸훈련 모습.  © 국방부

 

이에 각계는 화력격멸훈련이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온다며 즉각 중단할 것과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민족위는 호소문에서 “(훈련)그 이름에서부터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이런 전쟁 연습은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을 부른다”라면서 “동족을 적대시하여 벌이는 ‘격멸’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 이 땅 한반도에서 전쟁을 ‘격멸’하고 전쟁광 윤석열을 ‘격멸’하기 위한 투쟁에 모두 다 떨쳐나서자”라고 호소했다.

 

특히 민족위는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할 수 있는 국민 참관단을 모집하는 것을 두고 “국민을 불러 훈련을 구경시켜 훈련에 진하게 녹아나 있는 노골적인 대북 적대 의식과 호전성을 그대로 국민 속에 이식하겠다는 것”이며 “이것이 윤석열이 말한 ‘대국민 심리전’이며 이를 통해 전쟁으로 한 발짝 더 바짝 다가서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주권연대도 25일 성명 「계속되는 연합훈련은 전쟁 선언이다! 지금 당장 중단하라!」를 발표했다.

 

국민주권연대는 성명에서 한미가 북한을 겨눈 화력격멸훈련뿐만 아니라 오는 5월 31일 해상차단훈련인 ‘이스턴 엔데버 23’을 진행할 예정임을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세월 동안 이러한 훈련들로 인해 한반도 전쟁이라는 시한폭탄이 더 빨라졌고 이제 전쟁의 시간이 우리 코앞까지 다가왔다”라면서 모든 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도 같은 날 성명 「민족 공멸을 불러오는 전쟁 연습, 화력격멸훈련 중단하라!」를 발표했다.

 

대진연은 성명에서 “화력격멸훈련은 한반도에 전운을 드리우는 엄연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족 공멸을 불러올 미국과 윤석열의 전쟁놀음을 우리는 단호히 반대한다”라면서 “나라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전쟁 위기까지 고조시키는 미국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우리는 결연히 행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중행동은 26일 성명 「한반도 전쟁 참화 부르는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당장 중단하라!」를 발표했다. 

 

전국민중행동은 성명에서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한반도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미·대일 굴종 외교를 감내하면서까지 행동대장으로서의 한·미·일 3국 군사협력, 군사동맹을 완성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부르짖는 한·미·일 군사동맹의 후과가 무엇인가.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발발할 것이고, 미국이 일으키는 전쟁 소용돌이에 언제든지 휘말리고 이용되게 될 것”이라며 “화력격멸훈련을 당장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아래는 각 단체의 호소문, 성명 전문이다.

 

[호소문] 한미 화력격멸훈련 중단 투쟁에 모두 나서자!!

 

한미가 5월 25일 시작한 <한미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6월 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역대급 규모로 실시한다. 그 이름에서부터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이런 전쟁 연습은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을 부른다. 

 

북한은 적대시하고 격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 통일의 상대방이다. 그런데 전쟁광 윤석열은 근래에만도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동원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육군 수도 기계화보병사단의 지상협동훈련, 공군 전투기 60여 대와 26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종합전투 훈련인 <소링 이글> 등 갖가지 대북 적대시 전쟁 연습을 진행한 뒤끝에 이번 훈련을 벌여 놓았다. 

 

우리는 이번 연습이 벌어지는 포천이 북한과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최전방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이 정세의 긴장도가 높은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 최전방에서 벌이는 화력 훈련은 자칫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훈련 회차별로 300명씩 모두 1,500명의 참관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국민을 불러다 훈련을 구경시켜 훈련에 진하게 녹아나 있는 노골적인 대북 적대 의식과 호전성을 그대로 국민 속에 이식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윤석열이 말한 ‘대국민 심리전’이며 이를 통해 전쟁으로 한 발짝 더 바짝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윤석열의 이런 대북 적대시 행보는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는 얼간이 짓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진 나라이며, 이를 사용할 의사를 담아 핵무력법까지 채택하였다. 한미의 대북 적대시 행보로 자칫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친미·친일 매국노 전쟁광 윤석열이 미국의 전쟁 돌격대가 되어 물불 가리지 못하고 벌이는 전쟁 망동에 애꿎은 국민만 목숨을 잃게 생겼다. 

 

윤석열은 북한을 향한 전쟁 책동에 전범국 일본까지 끌어들이며 국민의 자존심까지 짓밟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일 연합 전쟁 연습을 벌이는가 하면 조만간 부산항에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대 함정까지 불러들인다고 한다. 

 

미·일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적대시하는 전쟁 연습을 벌이는 친미·친일 매국노 전쟁광 윤석열! 어찌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는가!

 

동족을 적대시하여 벌이는 ‘격멸’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 이 땅 한반도에서 전쟁을 ‘격멸’하고 전쟁광 윤석열을 ‘격멸’하기 위한 투쟁에 모두 다 떨쳐나서자! 그래야 국민이 살고 나라가 산다!

 

2023년 5월 25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성명] 계속되는 연합훈련은 전쟁 선언이다! 지금 당장 중단하라! 

 

연초부터 한 달도 빠짐없이 진행되고 있는 한·미·일 간의 연합훈련에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조성해야 하는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 국회의원들마저 한·미·일 삼각동맹만을 부르짖고 있다. 전쟁을 불러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외침조차 외면하고 있다. 

 

이제 또다시 한국과 미국은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23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앞서 해당 연합훈련과 관련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첨단 군사능력 시현”이라고 목적을 설명하며 북한을 겨냥한 공격적 성격의 훈련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훈련은 사상 최대규모로 이뤄지고 한미 주요 전력을 대거 투입해 ‘응징·격멸 능력’을 보여주는 화력 시범훈련, 군집·자폭 드론 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5월 31일에는 확산방지구상 고위급회의에 발맞춰 한·미·일에 더해 많은 나라들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이스턴 엔데버 23’이라는 해상차단훈련을 진행한다고 한다. 북한 선박을 검색한다는 목적의 훈련이라는 점에서 이 훈련 역시 북한을 도발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지난 세월 동안 이러한 훈련들로 인해 한반도 전쟁이라는 시한폭탄이 더 빨라졌고 이제 전쟁의 시간이 우리 코앞까지 다가왔다. 

 

평화로 가는 길을 우리는 안다. 2000년 6.15선언, 2007년 10.4선언, 2018년 판문점선언 등을 떠올리면 평화로 가는 길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한·미·일 삼각동맹을 부르짖으며 쉴 새 없이 각종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북한 인권 운운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전쟁을 하자고 선언한 것과 같다.

 

국민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 

 

지금 당장 ‘23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비롯해 한·미·일이 연합하여 진행하는 훈련을 일절 중단하라! 

 

전쟁을 부추기며 한·미·일 삼각동맹을 강화해 자신들의 잇속을 두둑이 챙겨온 미국과 이번 기회에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을 규탄한다! 

 

국민이 죽어 나가도 이에 동조해 전쟁 돌격대를 자청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 

 

2023.05.25. 

국민주권연대

 

[성명] 민족 공멸을 불러오는 전쟁 연습, 화력격멸훈련 중단하라!

 

오늘부터 6월 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하 격멸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1977년부터 시작된 격멸훈련은 2017년까지 총 11번 열렸으며,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고 한다.

 

한국군과 미군의 최신예 장비들을 정렬시킨 채 막대한 화력을 쏟아붓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격멸훈련은 실전 대비의 성격보다 무력 시위의 성격이 강하다. 2017년도 격멸훈련을 홍보하는 국방부 카드 뉴스에서도 “한미연합전력의 강력함을 대내외에 과시해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라 기재되어있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5년과 2017년의 격멸훈련이 박근혜와 황교안의 주관하에 이루어진 점에서도 우리는 격멸훈련이 전쟁 위기 고조를 바라는 수구세력의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격멸훈련은 한반도에 전운을 드리우는 엄연한 ‘도발 행위’이다.

 

윤석열 취임 이래 남북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으며, 대화의 가능성은 일절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윤석열의 ‘선제타격’ 운운을 비롯한 각종 망언과 도발에 북한은 강대강의 입장으로 대하고 있으며, 대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런 와중에 얼마 전 미국을 다녀오며 ‘심리적 핵공유’ 운운하며 바이든의 ‘북한 정권 종말’ 망언에 동조하더니, 이제는 휴전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포천에서 대규모 전쟁 연습을 벌이는 도발 행위까지 하겠다니 윤석열은 정녕 제정신인가.

 

민족 공멸을 불러올 미국과 윤석열의 전쟁놀음을 우리는 단호히 반대한다. 나라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전쟁 위기까지 고조시키는 미국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우리는 결연히 행동해나갈 것이다.

 

2023년 5월 25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성명] 한반도 전쟁 참화 부르는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당장 중단하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이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총 다섯 차례(5/25, 6/2.7.12.15.) 진행된다. 특히 한미 양국 군의 주요 전력인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아파치 공격헬기, 전차, 주한미군 F-16 전투기 등이 동원되어 적 도발 시 최단 시간 내에 최소 희생으로 응징·격멸하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진행되는 매우 위험천만한 전쟁 연습이다. 북 역시 이번 훈련에 대해 “반공화국 전쟁 연습의 확대판”이라고 비판하며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괴뢰들의 도발 움직임이 계속 방관 시 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경고했다. 

 

한미 당국은 그동안 한미연합군사연습을 두고 앵무새처럼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에서 증명하듯 북측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턱 밑에서 응징, 격멸하는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한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한반도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미·대일 굴종 외교를 감내하면서까지 행동대장으로서의 한·미·일 3국 군사협력, 군사동맹을 완성시키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로 인하여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 이달 말 제주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이 동참하는 ‘이스턴 엔데버 23’ 다국적 해양 차단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해양차단훈련에 동참하는 일본 해상자위대함은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부산에 입항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열리는 나토 참석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직접 방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24일 한국이 미국으로 포탄 수십만 발을 이송하고 있고, 미국은 이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정부가 부르짖는 한·미·일 군사동맹의 후과가 무엇인가.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발발할 것이고, 미국이 일으키는 전쟁 소용돌이에 언제든지 휘말리고 이용되게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무조건적인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 노선으로 인한 경제 파탄과 전쟁 위기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한반도 위기 몰고 오는 위험천만한 한미일 군사동맹에 집착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일촉즉발 전쟁 위기 부르는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당장 중단하라!

 

2023년 5월 26일

전국민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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