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경 대학생들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건희 씨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권력형 비리’로 의심된다면서 원 장관과 면담을 요구했다.
대학생들은 원 장관이 해외에서 돌아올 때까지 국토부에서 기다리겠다며 로비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국토부 청사로 올라가기 위해 보안대를 넘으려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막혔다. 여학생 3명은 보안대 위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윤석열-김건희 일가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을 밝혀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속도로 특혜 의혹 책임지고 사퇴하라!”
“윤석열-김건희 일가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모두 다 파헤쳐라!”
대학생들은 이 같은 구호를 외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한 문제점을 낱낱이 짚었다.
국토부 공무원들은 대학생들의 외침을 그저 바라볼 뿐 아무도 대학생의 외침에 대답하지 않았다.
40여 분 뒤 경찰 100여 명이 와서 로비에서 시위를 벌이던 학생을 완력으로 제압하고 한 명씩 연행했다.
대학생들은 경찰에 연행되는 상황에서도 목이 갈라져라 “윤석열 탄핵”, “원희룡 사퇴”,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대학생들의 외침 소리에 국토부 청사 인근에 많은 사람이 나와 이 광경을 지켜봤다. 1시간 동안 정부종합청사를 뒤흔든 대학생들의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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