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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행동 통일선봉대 “한·미·일 전쟁동맹 분쇄하자”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8/11 [17:05]

민중행동 통일선봉대 “한·미·일 전쟁동맹 분쇄하자”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08/11 [17:05]

▲ 김은형 전국민중행동 통일선봉대 총대장이 욱일기를 반으로 찢고 있다.   © 김영란 기자

 

400여 명의 전국민중행동 통일선봉대가 일본대사관 건너편 차도에서 욱일기를 찢으며, 한·미·일 군사동맹 분쇄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결의를 다졌다.

 

전국민중행동 통일선봉대는 11일 오후 1시 40분 파이낸스 빌딩 앞 차도에서 <식민지배 사죄 배상! 강제 동원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일본대사관 항의 행진> 사전대회를 열고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 행진하는 통일선봉대.  © 김영란 기자

 

사전대회에서 이성우 범민련 남측본부 통일선봉대 대장은 “윤석열은 미국 뒷배를 믿고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한다. 윤석열을 지금 당장 끌어내리지 않으면 이 나라에 핵전쟁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또한 윤석열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전쟁을 획책하는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라면서 “한·미·일 동맹은 전쟁동맹이다. 전쟁동맹을 우리의 힘으로 끝장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정 8.15 대학생 자주통일선봉대 공동 대장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다시 결심한다. 일본이 저지른 식민지 범죄에 대해 반드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역사 부정 세력들을 우리의 정면 돌파로 깨부수자”라고 말했다.

 

▲ 구호를 외치는 통일선봉대.  © 김영란 기자

 

한보리 민대협 통일선봉대 대장은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끊임없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에 끊임없이 군사적 위험과 전쟁 위기를 높이고 있다”라면서 “미국이 원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위해서 어떻게든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전대회를 마친 전국민중행동 통일선봉대는 미국대사관 앞을 지나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미국대사관 앞에서 잠시 멈춰 「주한미군 철거가」를 부르고 함성을 지른 뒤 일본대사관 쪽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 미국 대사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통일선봉대.  © 김영란 기자

 

통일선봉대는 행진하면서 “한·미·일 전쟁동맹 결사 반대한다”, “한반도 평화 실현하자”, “핵오염수 해양투기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한 전국민중행동 통일선봉대는 짧은 집회를 하였다.

 

박용락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대장은 “윤석열 정권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정부냐’라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절규 앞에서 말도 안 되는 제3자 변제를 들고나왔다. 이는 한·미·일 동맹을 완성하기 위해 일본의 범죄를 덮어버리려는 것”이라며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한다. 전범국 일본의 범죄 행위를 밝혀내고 반드시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 또한 미국의 패권을 위한 한·미·일 동맹을 저지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민중행동 통일선봉대 총대장인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은형 총대장은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불법 식민 역사에 면죄부를 줘 가해국과 가해 기업이 배상해야 할 책임까지도 지워버렸다. 또한 굴욕 외교, 망국 외교로 일관하며 한·미·일 군사동맹, 전쟁동맹을 완성하려 하며 전쟁훈련을 일삼고 있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의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행동대장 윤석열 정권을 두고 볼 수 없다.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진정한 자주와 평화와 통일이 온다. 일본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릴 때 한반도 전체를 공멸로 몰고 가는 전쟁훈련, 전쟁동맹을 끝장낼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 김은형 민중행동 통일선봉대 총대장.  © 김영란 기자

 

대회는 김은형 총대장이 욱일기를 반으로 찢는 상징의식을 한 뒤에 전체 대원이 「8월처럼 산다」를 부르고 마쳤다. 

 

  © 김영란 기자

 

▲ 노래를 부르는 통일선봉대.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 상징의식 후 연막탄이 터지자 대열 안으로 들어온 경찰.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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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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