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중기계연합기업소의 여러 생산공정을 돌아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중기계연합기업소의 현대화와 나라의 선박공업 발전방향에 대하여 앞으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중요한 노선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당은 북중의 혁명적 노동계급을 굳게 믿는다”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혁명의 년대들마다 투철한 결사관철의 정신을 지니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당의 국방, 경제정책을 앞장에서 관철해온 빛나는 투쟁 전통을 가지고 있는 기업소의 당원들과 노동계급이 오늘날 우리 혁명의 중차대한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당중앙의 중대결정을 피 끓는 심장으로 받아 안고 앙양된 투쟁 열의로 무조건 화답해 나서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도 표명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중기계연합기업소는 나라의 선박공업 발전과 우리 해군 무력을 강화하는 데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임을 맡고 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박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혁명적 투쟁 방침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에 있는 북중기계연합기업소는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해군절 74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7일 해군사령부를 현지지도하며 “해군 무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북중기계연합소 현지지도는 이 일환으로 보인다.
북중기계연합기업소 현지지도에는 조용원·김재룡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준룡 노동당 중앙위 부장, 김여정·최명철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군수공장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요군수공장에서 “무력의 강화에서 공장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면서 “공장 노동계급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애국심을 간직하고 실력과 실천력을 당의 국방발전 정책을 받들어나가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장의 기술현대화진행 정형에 만족”을 표하면서 “추가적인 생산능력 조성과 관련한 방향”도 제시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만 초대형 대구경 방사포탄을 생산하는 중요군수공장을 시작으로 전술미사일 등 생산 군수공장, 동해함대 제2수상함 전대, 해군사령부 등을 현지지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는 북한을 겨눈 역대 최대 규모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예비훈련을 포함해 지난 8월 15일부터 8일 31일까지 진행되는 등, 민감한 한반도 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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