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관계와 관련된 기구를 정리하는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최선희 외무상이 1일 리선권 통일전선부 부장을 비롯한 대남 관계 부문 일꾼들과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적 부문의 기구들을 폐지 및 정리하고 근본적인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할 데 대하여 제시하신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의 첫 번째 의정 ‘2023년도 당 및 국가정책집행정형에 대한 총화와 2024년도 투쟁방향에 대하여’의 강령적 결론 ‘2024년도 투쟁방향에 대하여’에서 대남 부문의 사업과 투쟁원칙을 전환할 데 대해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되었습니다”라면서 “이것이 오늘 북과 남의 관계를 보여주는 현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중앙위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 사업 부문의 기구를 정리,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근본적으로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할 것을 천명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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