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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 대사, 북러 무기 거래설 일축하는 담화 발표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1/12 [15:09]

북한 유엔 대사, 북러 무기 거래설 일축하는 담화 발표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1/12 [15:09]

북한이 이른바 ‘북한-러시아 무기 거래설’을 사실로 단정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공개한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의 담화를 통해 “10일에 진행된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배치되게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좀먹는 불치의 암적 존재가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계기로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관해 담화는 “자주적인 주권국가들 사이의 합법적인 관계를 비법화하려는 미국의 처사는 인민들의 평등권 및 자결권 원칙의 존중에 기초하여 국가들 사이의 우호적 관계를 발전시킬 데 대한 유엔 헌장의 목적에 완전히 배치되는 불법행위이자 국제법에 대한 전면 거부”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면서 “미국은 남을 걸고 들기 전에 상대가 누구인가부터 잘 가려보고 목전의 득보다는 차후에 초래될 실에 대하여 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11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는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이전과 시험에 관여했다면서 러시아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했다. 미국이 북러 탄도미사일 거래와 관련해 제재를 꺼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래는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김성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 담화

10일에 진행된 우크라이나문제에 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회의는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배치되게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좀먹는 불치의 암적존재가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다시금 보여준 계기로 된다.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사이의 합법적인 관계를 비법화하려는 미국의 처사는 인민들의 평등권 및 자결권원칙의 존중에 기초하여 국가들사이의 우호적관계를 발전시킬데 대한 유엔헌장의 목적에 완전히 배치되는 불법행위이자 국제법에 대한 전면거부이다.

우크라이나사태는 철두철미 로씨야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리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정책에 의해 산생된것으로서 워싱톤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미국이 의제토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걸고든것은 궁지에 빠진 그들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것으로서 로씨야와의 전략적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을뿐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론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미국은 남을 걸고들기 전에 상대가 누구인가부터 잘 가려보고 목전의 득보다는 차후에 초래될 실에 대하여 숙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주체113(2024)년 1월 11일

뉴 욕(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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