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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을 위해 서울 강북에 수백 명 모였다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2/01 [23:45]

윤석열 탄핵을 위해 서울 강북에 수백 명 모였다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2/01 [23:45]

  © 이인선 기자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과 단체들이 1일 오후 7시 서울 강북구청 앞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강북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인원 300명의 시민과 서울촛불행동(강북촛불행동, 강남서초촛불행동, 강동촛불행동, 도봉촛불행동, 송파촛불행동,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용산촛불행동,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서울남부촛불행동), 진보당 강북구위원회,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북부지역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했다.

 

▲ 김희정 씨(왼쪽), 김나인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실천국장(오른쪽 위), 김상우 강동촛불행동 대표(오른쪽 아래).  © 이인선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최민석 군의 어머니인 김희정 씨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언급하며 “잔인한 윤석열 정권 퇴진을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다. 너무나 힘들기도 하지만 촛불 시민들과 저희랑 연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빠지다가도 다시 선다. 반드시 지역 곳곳에서 이런 퇴진 촛불 운동이 들불처럼 전국에 다 퍼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김나인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실천국장은 “윤석열 정권 들어서 한반도가 평화로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윤석열은 지금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지지율을 어떻게든 올려보고자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하고 있다. 이건 윤석열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평화다. 국민들이 윤석열을 탄핵시켜서 전쟁을 막아낼 것이다”라고 소리 높였다.

 

김상우 강동촛불행동 대표는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는 윤석열을 탄핵시키는 데 함께 투쟁하자”라고 호소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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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에는 정당 인사들도 참석해 발언했다.

 

▲ 왼쪽부터 김은주 진보당 강북구위원회 위원장,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  © 이인선 기자

 

김은주 진보당 강북구위원회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천 화재 피해 상인들,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국민,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국민, 연일 보도에 전쟁 위기를 걱정하는 국민은 윤석열에게 보이지 않는다”라며 “강북에서부터 윤석열 탄핵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밝혔다.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은 “모든 민주개혁 정당들과 탄핵을 기치로 이번 총선을 맞이하자고 호소하고 제안드리고 함께 싸워나가겠다. 탄핵으로 뭉치자”라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김성진 민주당 성북구(을) 예비후보, 이승훈 민주당 강북구(을) 예비후보, 정봉주 민주당 강북구(을) 예비후보.  © 이인선 기자

 

김성진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을)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헌법상의 의무를 저버린 자가 대통령으로 남아있어서 되겠는가. 하루 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내려오게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을) 예비후보는 “대통령이 가족의 범죄를 막기 위해서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답이다”라고 외쳤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강북구(을) 예비후보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박근혜 탄핵은 시작된 것이다. 윤석열 탄핵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라며 “반드시 국회는 탄핵 절차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빛나는 청춘’이 공연을 했다.  © 이인선 기자

 

▲ 일과 후 노래모임 ‘다시 부를 노래’가 공연을 했다.  © 이인선 기자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수유역 일대를 행진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패륜정권 윤석열을 탄핵하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하는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을 외치며 시민들에게 촛불에 함께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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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행진 대열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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