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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 17일 ‘해산총회와 새 조직 건설 결의대회’ 개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2/13 [12:10]

범민련 남측본부, 17일 ‘해산총회와 새 조직 건설 결의대회’ 개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2/13 [12:10]

▲ 2020년 11월 21일 열린 범민련 결성 30년 기념대회 및 후원의 날.  © 범민련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오는 17일 해산총회와 새 조직 건설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북의 대미·대남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되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가 정리됨으로써 <범민련 남측본부>도 해산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범민련은 남·북·해외 동포들의 단결된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자는 취지로 1990년 11월 결성됐다. 범민련 북측본부와 해외본부는 결성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았으나 범민련 남측본부는 남측 정권의 탄압을 이겨내고 1995년 2월에 결성됐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결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적단체’로 규정됐으나, 굴하지 않고 통일운동을 전개했다.

 

1990년대 범민족대회는 남·북·해외 통일운동의 가장 큰 행사였으며, 특히 남측에서는 전대협·한총련이 매해 통일선봉대를 꾸려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완강히 전개했다. 

 

북한이 대남 관계와 통일운동 방향을 새롭게 정리하고 올해 1월 12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범민련 북측본부 등 통일 관련 기구들을 정리함으로써 남측에서도 이와 관련된 단체들의 조직 개편이 예고돼 있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조직 개편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으며, 범민련 남측본부도 해산총회를 열고 35년의 역사를 마감하게 됐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정세는 반제 자주를 과제로 하는 운동역량의 단결과 반미투쟁을 시급하게 만들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생도 민주도 평화도 한국 사회가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도 반미가 아니면 결코 해결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변화와 새로운 급변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범민련 남측본부를 해산하고, 그동안 민족자주와 대단결의 한길에서 함께 투쟁해왔던 모든 단체, 인사들과 함께 <새로운 전국적 반제자주운동연합체>를 건설해나갈 것을 제안하고 결의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범민련 남측본부는 한·미·일의 대북 적대 정책이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미국과 윤석열 정부는 대북 적대 정책을 고수하며 선제타격론, 주적론, 참수작전,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군사동맹 가속화, 한국형 3축 타격체계 구축,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자위대 한반도 진출 등 미국의 패권 강화를 위해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한반도 정세를 최대로 긴장시키고 있다”라면서 “급기야 미국은 일본까지 끌어들여 아시아판 나토 창설과 다국적 연합전쟁기구인 유엔사령부를 확대·부활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한반도 핵전쟁 연습을 감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세는 군사적 대치와 대결을 넘어 마침내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전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라고 짚었다.

 

범민련 남측본부 해산총회와 새 조직 건설 결의대회는 17일 정오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범민련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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