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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이 심은 ‘윤석열 쇠말뚝’ 뽑고 핵전쟁 막자!”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3/09 [17:24]

“일본과 미국이 심은 ‘윤석열 쇠말뚝’ 뽑고 핵전쟁 막자!”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3/09 [17:24]

각계 시민 40여 명이 한반도의 핵전쟁을 막기 위해 윤석열 탄핵이 절실하다며 서울 한복판에 모였다.

 

9일 오후 2시 대통령실과 가까운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핵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촉구 대회’가 열렸다. 

 

▲ 구산하 국민주권당 용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동성명을 낭독했다.  © 박명훈 기자

 

이날 대회는 국민주권당 자주독립위원회,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를 비롯해 국민주권연대,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연천 희망네트워크, 용산촛불행동, 청년학교, 통일중매꾼, 사단법인 평화어머니회, 평화이음,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 10여 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조만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대북 전단 살포로 핵전쟁이 닥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산하 국민주권당 용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동성명 「핵전쟁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대북 전단 살포 완전 중단하라!」를 낭독했다.

 

성명은 “오늘의 전쟁 위기는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추종하며 자신의 집권 위기를 색깔론, 남북 군사적 긴장 조성으로 모면하려는 윤석열 정부 때문”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대북 적대적 군사행동과 전쟁 유발 행위에만 몰두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이대로 둔다면 한반도에서 전쟁, 핵전쟁은 필연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윤석열의 야욕을 위해 우리가 전쟁의 참화를 입을 수 없다”라면서 “전쟁을 막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탄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탄핵의 바람, 윤석열 끝장내는 바람이 몰아치게 하자. 우리가 바람이 돼야 한다”라면서 항일 정신을 담아 최근 흥행 중인 영화 「파묘」를 언급하며 “일본과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이 땅에 심은 쇠말뚝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를 뽑아버리자. 우리는 승리한다. 결연한 의지로 함께 뭉치자”라고 호소했다.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온 김해성 씨는 “저는 파주 최북단 임진각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하루 종일 총포 소리가 들리고 그 포 소리가 마치 천둥 치는 듯 진동이 느껴진다. 또 전차와 장갑차가 열을 이어 지나다니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된다”라면서 “전쟁을 막기 위해 윤석열 탄핵과 전쟁 반대 목소리를 함께 내야겠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뭉쳐 전쟁을 막아내자”라고 강조했다.

 

접경지역인 연천에서 온 오창규 씨는 경험을 바탕으로 “봄이 되면 따뜻한 바람이 남쪽에서 올라간다. 그래서 3월, 4월부터 (대북 전단 살포를) 많이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네에서는 지금 탱크, 장갑차들이 맨날 훈련한다고 돌아다닌다. (전쟁이 나면) 방공호로 피할 시간도 없다. 우리 집에서 방공호까지 가려면 뛰어가려면 20분이 걸리는데 그 시간에 차 끌고 나가겠나”라면서 “우리는 촛불로 박근혜를 잘라버렸으니까, (핵전쟁을 부르는) 윤석열을 잘라버리기 위해서 횃불을 들자”라고 주장했다.

 

국민주권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백재길 씨(활동명 백자)는 노랫가락을 섞어 발언했다.

 

백 후보는 “핵 중의 핵이 무엇인가. 미국에서 핵 들여올 필요 없다. 우리나라에 탄핵이 있다”라면서 “옜다 핵 받아라. 옜다 핵 받아라. 핵 중의 핵 탄핵이다. 온 국민의 염원이다. 윤석열 탄핵!”이라고 했다.

 

박민채 대진연 회원은 “한반도에서 전쟁하기 위해 혈안이 된 미국과 그런 미국의 전쟁 돌격대가 된 윤석열은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북한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이러다 정말 전쟁이 난다면 국지전 수준이 아닌 핵 전면전이 벌어져 한반도는 쑥대밭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치며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한반도 핵전쟁을 부르는 적대적 군사행동, 한미연합훈련 당장 중단하라!”

“전쟁을 부르는 악질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하라!”

“탄핵이 평화다.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고 평화를 지키자!”

 

▲ 김민웅 상임대표.  © 박명훈 기자

 

▲ 파주 주민 김해성 씨.  © 박명훈 기자

 

▲ 연천 주민 오창규 씨.  © 박명훈 기자

 

▲ 백재길 후보.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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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아래는 공동성명 전문이다.

 

[성명] 한반도 핵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대북 전단 살포 완전 중단하라!

2024년 3월, 한반도는 사상최대의 전쟁 위기를 맞고 있다. 

오늘의 전쟁 위기는 전적으로 집권위기, 탄핵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반북색깔론, 대북 적대 정책으로 일관해 온 윤석열 정부 때문이다. 

2023년 매회 ‘역대 최대’를 갱신하며 한미연합훈련을 이어간 것도 모자라 일본까지 끌어들여 한·미·일 연합군사훈련까지 벌인 윤석열 정부는 2024년 새해 첫날부터 전방부대에서 포사격 훈련 등을 진행하며 대북 적대 군사행동에 열을 올렸다. 언론에 따르면 2월 24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이 총 13차례, 56일 가운데 48일 동안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로도 모자라 지난 3월 4일부터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시작해 한반도 전쟁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서는 지난해 3~4월 두 달에 걸쳐 23차례 진행한 야외기동훈련을 이달에만 2배 이상 늘인 48차례를 진행하며,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 및 타격 훈련,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을 한국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한다. 

여기에 미국의 전략 폭격기, 원자력 잠수함과 같은 전략 무기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도 이야기 되고 있다. 게다가 유엔사 회원국 12개 국가가 참가할 예정이라 이전의 한미연합훈련과 비교했을 때 규모 면에서도 엄청나다.

대규모 대북 적대 군사행동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는 한반도 핵전쟁을 불러오는 주요 요인으로 된다. 

한미연합훈련뿐만 아니라 대북 전단 살포 역시 3월 전쟁위기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윤석열 정부는 헌재를 압박해 대북 전단 금지법 위헌 결정을 내리게 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연초부터 북한 인권 문제를 들먹이며 소위 ‘자유의 북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등에 업고 악질 탈북자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방향이 남동풍으로 바뀌는 3월 중순 이후 악질 탈북자들이 날리는 대북 전단은 접경지역에서 군사충돌의 매개체가 되어 한반도 전쟁의 불씨가 될 것이다. 

남북 군사적 긴장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은 누구보다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훈련으로 인한 불안감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계 위협,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들었던 2010년 박근혜 정부 당시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었고, 2014년 연천에서는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해 민간이 거주지역에 북한의 고사총탄이 떨어진 바 있다. 3월 전쟁위기로 인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이다. 

북한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와 올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 교전국으로 규정했으며 영토, 영공, 영해를 0.001mm라도 침범할 경우 전쟁 도발로 간주하고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3월 5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이번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도발적이고 광란적인 전쟁연습”이라 이야기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날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대북 적대적 군사훈련과 악질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로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위험은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오늘의 전쟁 위기는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추종하며 자신의 집권 위기를 색깔론, 남북 군사적 긴장 조성으로 모면하려는 윤석열 정부 때문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대북 적대적 군사행동과 전쟁 유발 행위에만 몰두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이대로 둔다면 한반도에서 전쟁, 핵전쟁은 필연이 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핵전쟁의 피해자는 우리 국민 전체가 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 강토는 파멸을 면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윤석열의 야욕을 위해 우리가 전쟁의 참화를 입을 수 없다.

전쟁을 막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탄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이다. 전쟁광 윤석열 탄핵으로 이 땅의 평화, 우리의 미래를 지켜내자. 

한반도 핵전쟁을 부르는 적대적 군사행동, 한미연합훈련 당장 중단하라!

전쟁을 부르는 악질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하라!

탄핵이 평화다.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고 평화를 지키자!

2024년 3월 9일

국민주권당 자주독립위원회 /국민주권연대 / 연천희망네트워크 / 용산촛불행동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청년학교 / 촛불행동 / 통일중매꾼 / 평화이음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 (사)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 (사) 평화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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