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전략 전문가’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11일 오후 3시 김 전 이사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전쟁과 적대를 끝내겠다.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겠다”라면서 “한반도의 전쟁 체제, 적대를 끝내고 국민 행복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출마한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남과 북은 결코 적이 될 수 없다”라면서 “전쟁을 끝내면 더 이상 적이 아니다. 전쟁을 끝내면 남북은 오롯이 동포가 되고 가족이 되고 형제자매가 된다. 그런데도 전쟁을 말하는 세력이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의 전쟁을 원하는가”라면서 “5천만 국민이 1년 365일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에 내몰리고 항상 불안에 떨어야 하는 것이 정의이고 안보인가”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대북 정책은) 불의이고 가짜 안보”라고 일갈했다.
또 “우리는 지금 당장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대를 끝내고 평화를 제도화해야 한다. 전쟁을 막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어떤 것이라도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미향 국회의원(무소속)을 비롯해 강경숙 원광대 교수,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처장, 이재봉 원광대 교수,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지지 발언을 통해 실력과 안목을 갖춘 김 전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고를 냈다. 또 오는 15일 비례후보 서류심사에 통과한 비례후보 명단 20명을 발표하고 14~16일에 투표를 위한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한다. 비례후보 순위는 17~18일 순번 결정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북한 체제와 사회를 연구한 국내 학자 중 북한에 가장 오랫동안 체류한 전문가다.
김 전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시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반도 평화체제담당관,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개성공단에서 4년 동안 북측 인사들과 협상·대화를 맡았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개성공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촛불행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향, 조국혁신당, 출마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