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일군정대학을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이라고 칭하며 박정천 당중앙위원회 비서, 강순남 국방상, 황병서 국방성 총고문 등이 동행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정대학 학장의 보고를 들었으며 “승리의 전투적 기치인 영광의 군기에 경의를 표하고 대학의 지휘성원들과 대학 당위원회 집행위원들, 주요 교원들의 도열 앞을 사열”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학 교정을 둘러보며 “조선인민군의 백승사와 더불어 빛나는 자욱을 아로새겨온 대학의 자랑찬 발전행로를 감회 깊이 돌이켜”봤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일군정대학이 “(김일성 주석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1973년 3월 7일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기 시작”했고 “지난 50여 년간 조선노동당의 군사교육혁명방침을 충직하게 받들어 우리 군대의 핵심 지휘성원들을 수많이 키워냄으로써 주체위업의 순결한 계승과 줄기찬 전진에 특출한 공헌을 하였으며 우리나라 군사교육 기관들을 대표하는 대학 위의 대학으로서 교육사업과 과학연구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뚜렷한 진보를 이룩하며 주체의 군사교육과 강군건설을 힘있게 견인하여 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관련해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지위를 튼튼히 차지한 조선인민군의 강대함과 불패성은 50여 년의 연혁을 영광과 공훈으로 수놓아온 정예하고 관록 있는 최고급 군사정치 간부 육성기지인 이 군정대학의 존재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라며 “이런 군사정치 활동가들의 원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침실과 식당도 돌아보았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침실을 돌아보며 생활에 편리하게 꾸려졌는지, 난방은 어떻게 보장되는지에 대해서도 일일이 살폈다며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습에 전심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교육환경과 생활 조건을 조성해주기 위해 당에서는 개건현대화 사업을 조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식당에서 직접 마련해온 갖가지 음식들로 교직원, 학생들의 저녁 식사를 차려주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작전연구실도 돌아보았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작전연구실을 돌아보며 “적의 주요 작전행동 기도들과 적군에 대한 연구 정형, 교원, 학생들이 작성한 군종, 군단 작전계획들”을 보아주고 “현대작전에서 중요하게 견지하고 구현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을 가르쳐주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세계최강 군 건설을 목표하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우리 당은 조선인민군이 지닌 백전백승 영웅군대의 고귀한 명함과 존위를 떨쳐나가는 데서 군사인재 육성사업을 각별히 중시하고 있으며 우리 군대의 최고급 군정지휘관 육성의 모체기지인 군정대학 사업에 특별한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과업을 제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정일군정대학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마찬가지로 우리 군의 든든한 밑천이며 강군건설의 성패와 우리 혁명의 전도가 달려 있는 중대한 전략적 거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혁명군대의 위력은 군지휘관들의 영군술에 달려있으며 군 지휘성원들의 사상적 풍모와 군사적 자질은 군사학교들의 교육 수준에 의하여 결정된다”라며 “대학에서는 혁명적 당군의 고위지휘관들을 육성하는 임무와 특성에 맞게 학생들을 조선노동당의 혁명사상과 주체의 군사전략 노선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며 교육사업의 모든 공정과 계기를 현대전과 완전 일체화시킬 목표를 세우고 교육구조와 내용을 과학적으로 혁신하여 높은 통합작전능력과 실전지휘능력을 지닌 유능한 군사 간부들을 더 많이 알차게 키워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의 수적, 군사기술적 우세를 사상과 전법의 우세로 타승하는 것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할 수 없는 전승의 법칙”이라며 “당중앙의 영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하는 것이 교정의 혁명적 기강으로, 제일가는 윤리로 확고히 지배되게 하고 군사인재 육성과 군사과학 발전, 대학 관리운영의 전반에서 당의 군사사상과 정책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박력 있고 실속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복잡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정세를 개괄한 다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 “우리는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며 “대학에서는 전군의 각급에 적을 사상정신적 및 전투도덕적 우세로, 전법적 우세로 압도하는 자질과 기질을 특질화, 체질화한 능력 있고 다재다능한 지휘관들로 꽉 채울 수 있도록 교육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쟁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보도 사진에 등장한 작전연구실로 보이는 공간에는 ‘괴뢰한국 지역 주요 도로’라고 적힌 대형 지도가 걸려있고, ‘서울 중심부’라고 쓰인 지형도 모형 등이 설치되어 있어 한국을 상대로 작전을 준비하는 곳임을 추정하게 한다.
끝으로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혁명적 당군의 용장들을 키워내는 대학이 영광스러운 전통을 굳건히 이어 공화국 무력의 핵심진지를 반석으로 다져나가는 최우수 군사인재 육성의 원종장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끝없이 충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며 교직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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