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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독선만 드러내”···하나같이 윤 대통령 혹평한 야당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4/30 [14:14]

“오만·독선만 드러내”···하나같이 윤 대통령 혹평한 야당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4/30 [14:14]

야당이 한목소리로 영수회담에서 보인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를 비판했다.

 

먼저 진보당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준비한 12가지 제안에 대통령은 ‘예상했다’고 답했는데, 그렇다면 단 하나라도 전향적 답변을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이번 영수회담 자체야말로 ‘국정 기조 전환’이라는 총선 민심에 따른 것이었으니 전혀 미동조차 없는 대통령의 태도는 절망적이고 분노스럽다”라며 “한마디로 정리하면 (윤 대통령은) ‘민심 따위 아랑곳하지 않겠다’고 대놓고 우리 국민에게 선포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주권당도 이날 「영수회담서 오만·독선만 드러낸 윤석열, 촛불로 끝내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영수회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히 볼 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 탄핵해야 한다”라며 “국민은 너무 살기 힘들고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위기다. 탄핵을 지체할 이유도 그럴만한 여유도 없다. 촛불로 윤석열 정권을 끝내자”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 대표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물음을 질문지로 만들어 들고 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낸 꼴”이라고 윤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새로운미래도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어떠한 국정 기조 전환 의지도 드러내지 않았다”라며 “총선 결과로 받아 든 민심에는 진정성 있는 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아래는 진보당 서면 브리핑과 국민주권당 논평 전문이다.

 

[진보당 서면 브리핑] 영수회담? 이럴 거면 대체 왜 만난 건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난 이른바 ‘영수회담’, 현 정부 출범 이후 무려 720일 만의 만남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135분간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른 사항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야말로 충격적이다.  

이재명 대표가 준비한 12가지 제안에 대통령은 ‘예상했다’고 답했는데, 그렇다면 단 하나라도 전향적 답변을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 영수회담 자체야말로 ‘국정 기조 전환’이라는 총선 민심에 따른 것이었으니, 전혀 미동조차 없는 대통령의 태도는 절망적이고 분노스럽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민심 따위 아랑곳하지 않겠다’고 대놓고 우리 국민에게 선포한 셈이나 마찬가지다.  

민심을 정리한 제1야당 대표의 12가지 제안에는 손사래 치더니, ‘세 가지에 합의했다’는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브리핑이야말로 가관이다. 

‘앞으로 종종 만나기로 했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영수회담의 합의랍시고 내놓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 국민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고 능멸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의제를 갖고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라며 거꾸로 날을 세웠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식이라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애당초 이번 총선 결과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꼴 아닌가! 

‘민심을 수용할 수 없다’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두고 우리 국민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논평] 영수회담서 오만·독선만 드러낸 윤석열, 촛불로 끝내자

 

29일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만과 독선 그 자체였다.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가 15분 동안 공들여 국정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대꾸하며 존중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비공개 회담이 2시간 진행됐는데 85%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었다고 한다. 듣기보다는 자기 말을 일방적으로 늘어놓은 것이다.

합의된 것도 없었다. 하다못해 연구개발 예산 복원은 총선 때 대통령실이 한 약속이었는데 걷어차 버렸다.

영수회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히 볼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불과 20일 전 총선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참패를 당했다. 그런데도 자신을 반성하고 국정운영을 쇄신해 보려는 기색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자기가 옳다는 오만한 태도와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고집불통의 모습뿐이었다. 이런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 탄핵해야 한다. 국민은 너무 살기 힘들고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위기다. 탄핵을 지체할 이유도, 그럴만한 여유도 없다. 촛불로 윤석열 정권을 끝내자.

2024년 4월 30일

국민주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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