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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미국의 핵위협에 강력한 억제 행동으로 대처할 것”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5/20 [10:15]

[전문] 북 “미국의 핵위협에 강력한 억제 행동으로 대처할 것”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5/20 [10:15]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의 ‘임계 전 핵시험’ 등 핵위협 상황을 비판하는 담화를 20일 발표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임계 전 핵시험’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전 지구적 안보 환경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주요 핵대국들 사이의 전략적 균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국(NNSA)은 지난 14일 네바다주의 지하 시설에서 임계 전 핵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핵폭발 원료인 플루토늄이 핵분열을 일으키는 임계 상태에 이르기 전에 폭발을 중지하는 핵시험이다.

 

대변인은 이번 시험으로 미국이 “절대적인 핵우세로 다른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자기의 전략적 목표이며 핵무기에 대한 의존을 낮춤으로써 전략적 오판의 위험성을 줄이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한다는 현 행정부의 공약이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변인은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시험을 진행한 세계 유일의 핵 사용국인 미국은 그 누구의 핵전쟁 위협에 대하여 운운할 자격이 없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2023년에 미국 전략핵잠수함을 한반도에 투입한 점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모의하는 핵협의그룹을 수시로 가동한 점 ▲오는 8월에 한국과 실제적인 핵작전 연습을 시행할 예정인 점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행위로 산생되고 있는 지역과 세계적 범위에서의 전략적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자기에게 부여된 주권적 권리와 가능한 선택안의 범위 내에서 전반적인 핵억제 태세의 향상에 필요한 조치들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전략적 불균형과 안보 공백이 조성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진화되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한 강력한 억제 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담화

 

최근 미 국가핵안전보장국은 현 미 행정부 집권 이래 3번째로 되는 임계 전 핵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미국의 임계 전 핵시험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전 지구적 안보 환경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주요 핵대국들 사이의 전략적 균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이로써 미국은 절대적인 핵우세로 다른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자기의 전략적 목표이며 핵무기에 대한 의존을 낮춤으로써 전략적 오판의 위험성을 줄이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한다는 현 행정부의 공약이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시험을 진행한 세계 유일의 핵 사용국인 미국은 그 누구의 핵전쟁 위협에 대하여 운운할 자격이 없다.

 

지난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핵잠수함을 조선반도 지역에 끌어들인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모의하는 《핵협의그룹》을 수시로 가동시켰으며 오는 8월에는 대한민국과 함께 실제적인 핵작전 연습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

 

핵보유국들 사이의 군사적 대립에 새로운 긴장을 더해주고 국제적인 핵군비 경쟁을 재촉하는 미국의 이번 임계 전 핵시험이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안보 형세에 미치는 영향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일방적 행위로 산생되고 있는 지역과 세계적 범위에서의 전략적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자기에게 부여된 주권적 권리와 가능한 선택안의 범위 내에서 전반적인 핵억제 태세의 향상에 필요한 조치들을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반도 지역에 전략적 불균형과 안보 공백이 조성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진화되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한 강력한 억제 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해나갈 것이다.

 

주체113(2024)년 5월 20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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