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 서거 30주기인 8일 북한 전역에서 추모행사가 거행된 것을 9일 자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참배에는 김덕훈·조용원·최룡해·리병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 당중앙위 일꾼들, 무력기관 지휘성원들이 참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을 향해 묵상하였다.
입상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으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도 진정됐다.
신문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백옥같은 충성과 애국의 한마음으로 받들고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 변혁적 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전위에서 백배의 분발심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여 혁명의 새 승리를 앞당겨나갈 엄숙한 맹세를 다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중앙추모대회도 전했다.
신문은 “추모대회장은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장 70성상 조국과 인민, 사회주의와 세계의 자주화를 위한 성업에 모든 것을 다 바치시며 이 세상 그 어느 위인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헌신적이며 성스러운 투쟁사를 수놓아오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심심한 추모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일성광장 국기 게양대에는 조기들이 게양되어 있었다.
추모대회 개회 선언 이후 전체 참가자들은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며 묵상하였다.
리일환 당중앙위 정치국 위원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업적은 영원불멸할것이다」라는 제목의 추모사를 했다.
그는 “세월의 흐름 속에 옹근 한 세대가 새로 자라나고 산천도 몰라보게 변한 30년의 날과 달들에 우리 인민은 수령님의 한평생이 어린 혁명의 붉은 기 높이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을 존엄과 영광의 절정에 받들어 올렸다”라면서 “세계에 초유의 강대함과 무상의 영예를 떨치는 오늘의 조선은 위대한 수령님의 구상과 염원이 그대로 꽃펴 나는 수령 영생의 기념비”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 생애는 조국과 인민에게 절대적인 사랑과 헌신을 바쳐 역사가 알지 못한 기적과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영상을 창조하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의 한생”이라고 강조했다.
리일환 위원은 “천만년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는 김일성 동지의 한없이 숭고한 영상은 이민위천을 한생의 본령으로 간직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시어 인민의 행복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다져주신 인민의 수령의 불멸할 초상이며 김일성 동지와 같으신 불세출의 위인을 혁명의 영원한 수령으로 모신 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고 긍지”라고 주장했다.
계속해 “혁명을 개척한 수령의 사상과 업적이 가장 순결하게, 완벽하게 계승되는 것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 국가 특유의 모습이며 전통”이라며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영원한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김정은 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어 국력 강화와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룩함으로써 김일성강국 전기를 계속 써나가며 수령님의 강국건설 이념을 반드시 빛나게 실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추모대회는 「김일성장군의 노래」 연주로 끝났으며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여 조포가 발사되었다고 한다.
신문은 평양의 김일성광장뿐만 아니라 북한의 각 도와 직할시에서 추모대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8일 정오 북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자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는 묵상이 3분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절세 위인의 거룩한 한평생과 만고불후의 애국 업적에 대한 숭엄한 회억과 절절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3분간”이라며 “이민위천의 숭고한 이념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해, 조국의 번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우리 수령님은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철리가 더욱 소중히 새겨지는 역사의 순간이 이 땅에 흘렀다”라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문은 북한 국민이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며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바친 것 등도 보도했다.
그리고 북한의 국민이 전국 곳곳의 일터, 학교, 가정 등에서 김일성 주석의 한생이 담긴 기록영화 「만민이 우러러 칭송하는 우리 수령님」, 「인민의 어버이」 등을 보았다고 한다.
신문은 각지에서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칭송하는 덕성 발표 모임과 덕성 이야기 모임 등이 진행됐다면서 “모임들에서 출연자들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 생애는 인민적 수령의 가장 고결한 한평생이었다고 격조 높이 토로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 서거 30돌 추모음악회’가 삼지연극장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추모음악회) 출연자들은 혁명의 길에 나서신 10대의 시절로부터 장장 70성상 인민의 자유와 행복,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 발전을 위한 험로 역경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사대와 망국으로 암담하던 민족수난사를 주체의 기치 밑에 영광찬란한 민족 번영사로 전환시키시고 사회주의조선의 양양한 전도를 열어놓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경모의 정을 열렬히 구가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합창과 관현악 「우리 수령님」으로 시작한 추모음악회는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에서 절정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전체 관람자들은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후손이라는 성스러운 명함을 귀중히 간직하고 이 땅의 장엄한 부국강병의 역사가 백 년, 천 년의 김일성강국 전기로 흐르게 할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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