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동물원은 북한 중앙동물원과의 협력 차원에서 북한 직원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모스크바동물원 대표단은 지난 4월 22~26일 북한을 방문해 중앙동물원에 기증서를 전달하고 협력 각서도 체결했다.
모스크바동물원은 당시 흰꼬리수리, 큰박쥐아목, 꿩, 두루미, 앵무새, 비단뱀 등 40여 마리의 동물들을 중앙동물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스베틀라나 아쿨로바 모스크바동물원 원장은 7월 24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어제(23일)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소속 대표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아쿨로바 원장은 “회의 초반에 우리는 ‘동물원-모두를 위한 공간’ 국제회의에 참여한 소감을 나눴다. 그리고 우리는 주제별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북한 동료들은 중앙동물원 부지에 새로운 동물 우리를 조성하고 있다. 모스크바동물원은 중앙동물원 직원들의 자질을 향상하고 우리의 선진 동물 관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교환하는 것이 동물원의 발전과 동물의 생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의 협력이 유익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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