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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종합] 북한을 향한 포사격, 매일 벌이는 정찰 행위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8/01 [12:00]

[7월 종합] 북한을 향한 포사격, 매일 벌이는 정찰 행위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8/01 [12:00]

9.19군사합의로 정지되었던 군사분계선 5킬로미터 이내에서의 포사격훈련이 재개되었다.

 

또 7월 한 달간 매일같이 정찰기가 한반도를 날아다니며 북한을 정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에는 어떤 훈련들이 진행됐는지 정리해 본다.

 

한국군 자체 훈련

 

▲ 육군 제50사단 병사들이 4일 밤 박격포로 조명탄을 발사하고 있다.  © 한국 육군 제50사단

 

육군은 2일 오전 군사분계선 5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사격장들에서 포사격훈련을 재개했다.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진행된 첫 군사분계선 인근 포사격훈련이었다. 남북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군사분계선 5킬로미터 이내에서 포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해 왔다.

 

훈련은 경기도 연천군 적거리사격장, 강원도 화천군 칠성사격장 등에서 진행되었다. 다만 5킬로미터 이내 사격장 3곳 중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경기도 파주시 스토리사격장에선 실시하지 않았다.

 

적거리사격장에서는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20분에 걸쳐 K-9 자주포 6대로 90여 발을 사격했다.

 

칠성사격장에서는 오전 8시부터 약 45분에 걸쳐 K-105A1 차륜형 자주포 6대로 40여 발을 쐈다.

 

훈련은 후방에 설치된 가상의 표적을 사격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가상 표적 주변에선 무인기가 비행하며 표적 명중 여부를 확인했고, 원점이 다 파괴되지 않았을 경우 재사격해 초토화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그렇게 이날 훈련에서 쏜 포탄만 140발이 넘었다.

 

육군 제50사단 해룡여단, 950포병대대 등 장병 160명과 해군, 공군, 해경은 4일 오후 경북 포항시 화진해안사격장에서 해상 포사격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육군 중형 기동헬리콥터 KUH-1 수리온, 950포병대대 105밀리미터 차륜형 자주포 ‘풍익’과 지역방위대대 60밀리미터 박격포 등 곡사화기, K-6와 M60 등 공용화기, K-1과 K-2 등 개인화기,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1대, 공군 수송기 CN-235 1대, 해경 해경정 2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적이 해상으로 침투하는 것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야음을 틈타 침투하는 적의 잠수정을 해안감시 레이더 운용병이 식별했다는 설정에서 시작해 상황을 전파받은 부대가 즉시 해·공군, 해경 전력의 투입을 요청하고 동시에 해안진지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요청받고 출동한 해·공군과 해경은 적 잠수정을 저지하는 작전을 벌였다. 이때 육군은 차륜형 자주포와 박격포로 발사한 조명탄의 지원 아래 수제 선박으로 침투를 시도하는 적을 K-6, M60 등 공용화기와 K-1, K-2 등 개인화기로 격멸했다.

 

육군 제11기동사단은 11일 강원도 홍천군 매봉산훈련장에서 K-2 전차를 동원해 전차포사격훈련을 진행했다.

 

육군 제6보병사단은 16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K1E1 전차를 동원해 제병협동사격훈련을 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17일 국산 훈련기 TA-50 Block2로 야간비행훈련을 했다.

 

TA-50 Block2는 기총과 공대공, 공대지 무장을 탑재함과 동시에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같은 정밀유도 무기를 운용할 수 있어 훈련기이지만 유사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22일 적 무인기의 대구기지 공격 상황을 가정한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육군 제21항공단 507항공대대, 360방첩부대, 대구 동부경찰서, 119특수구조단 등 68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가 22일부터 2주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일대에서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특전대원 150여 명이 참가하고 고속 고무보트 등 장비 20여 종이 동원됐다. 지역방위사단인 육군 제32보병사단 해안경계부대는 대항군 역할을 수행했다.

 

훈련은 ‘적지 해상침투 명령’이 하달되자 선발대인 해상척후조 요원들이 먼저 해안에 침투해 진입 지역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먼 바다에서 대기 중이던 본대가 척후조 유도에 따라 신속히 접안 후 목표 지점을 탈환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 육군 제50사단 해룡여단, 950포병대대 등 장병 160명과 해군, 공군, 해경은 4일 오후 경북 포항시 화진해안사격장에서 해상 포사격훈련을 했다. 차륜형 자주포 ‘풍익’으로 사격하고 있다.  © 한국 육군 제50사단

 

  © 한국 육군 제50사단

 

▲ 육군 제11기동사단은 11일 강원도 홍천군 매봉산 훈련장에서 K-2 전차를 동원해 전차포사격훈련을 진행했다.  © 한국 육군 제11기동사단

 

  © 한국 육군 제11기동사단

 

▲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가 22일부터 2주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일대에서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  © 한국 육군

 

  © 한국 육군

 

한미연합훈련

 

해병대 제1사단 특수수색중대와 주한미군 항공지원작전대 특임요원들이 경북 포항시에 있는 훈련장에서 주특기훈련을 했다.

 

이들은 해상침투훈련, 화력유도훈련, 타격훈련 등을 진행했다. 특히 훈련을 통해 ‘기동 강습-침투-내부 소탕’ 절차를 익히는 데 주목적을 두었다고 한다.

 

한국 공군과 미국 해병대는 23일부터 수원 공군기지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은 8월 8일까지 17일간 이뤄지며, 미국 제2해병비행사단 제31해병기동단 제224전천후공격비행대대의 F/A-18 전투기 10여 대가 지난 10일부터 공군 수원기지로 전개됐다.

 

한국 공군의 KF-16, FA-50, KA-1, F-15K 등 전투기 10여 대도 순차적으로 수원기지에 전개해 미국 F/A-18와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1주 차에는 한국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의 KF-16이 참가한다. 2주 차에는 한국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FA-50과 KA-1이 참가한다. 3주 차에는 한국 공군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의 F-15K, KF-16, FA-50이 참가한다. 

 

수원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F-5는 상시로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24일에는 미국 해병대 F-35B 전투기가 일본 이와쿠니 공군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날아와 훈련에 참가했다. 이때 KF-16 전투기, F-5 전투기, F/A-18 전투기와 함께 연합편대군훈련을 벌였다.

 

이들은 3주간 기본전투기동, 근접항공지원,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을 훈련한다.

 

제러드 앨런 미국 제2해병비행사단 소속 중령은 “하나가 된 양국군은 한반도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라고 주장했다.

 

한미 특수부대원들은 7월 15~31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공중강하훈련을 했다.

 

이들은 미국 공군 수송기 MC-130J 코만도 II와 한국 공군 수송기 MC-130K 허큘리스를 타고 가다 낙하하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은 22일부터 한국군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통합화력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8월 3일까지 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한미군 단독으로 진행한 훈련에 한국군이 처음 동참한 것으로 미군 4,500여 명, 한국군 250여 명이 참가했다.

 

순환배치여단은 30일까지 자신들의 항공, 포병, 공병 무기를 동원해 한국 육군 수도기계화사단 전차소대와 함께 사격기동훈련을 했다. 31일부터는 한국 육군 제3군단 제3공병여단의 지뢰지대 개척용 선형폭약 M58 미클릭(MICLIC)과 전투장갑도저 등을 동원해 목표지를 점령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포천시 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이번 훈련과 관련해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미군 측에서 주민들과 협의 없이 헬기와 A-10 공격기로 사격훈련을 벌였다며 ▲공식 사과 ▲군소음보상법 개정 ▲훈련 전면 중지 등을 요구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집회에 참여해 “지난해 10월 민간 차량이 군 소총탄에 피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협의 없는 대규모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은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모든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포천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미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핵·재래식 통합 도상훈련 ‘아이언 메이스(철퇴) 24’를 진행했다.

 

훈련에는 김명수 합참의장을 비롯한 양국 합참 관계자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 추진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북한의 핵위협 단계부터 핵 사용 임박, 실제 핵 사용까지 단계별 핵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해 한미가 핵전력과 재래식 전력을 총동원해 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 F/A-18 전투기가 24일 수원 공군기지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 한국 공군

 

▲ 한미 전투기들이 24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편대 왼쪽부터 한국 공군 F-5 2대, KF-16 2대, 미국 해병대 F-35B 2대.  © 한국 공군

 

▲ 미국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23일 미국 공군 수송기 MC-130J 코만도 II에서 한국 공군 수송기 MC-130K 허큘리스를 관측 중이다.  © 미국 공군

 

▲ 미국 공군 제320특수전술비행단원이 23일 미국 공군 수송기 MC-130J 코만도 II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 미국 공군

 

  © 미국 공군

 

▲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30일 훈련에 앞서 한미 장병들이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 한국 국방부

 

▲ 30일 진행된 통합화력훈련에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K1A2 전차가 사격하는 가운데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기동하고 있다.  © 한국 국방부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국적 연합훈련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2일 오후 캐나다 해군 함정 몬트리올함과 서해상에서 연합협력훈련을 했다.

 

몬트리올함은 6월 27일 인천항에 입항해 이날까지 머물렀다.

 

훈련에는 한국 호위함 ‘인천’, 고속정 등이 참가했다. 양국 함정은 통신망을 통해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실기동훈련을 했다.

 

현재 한국군은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 중이다.

 

훈련은 6월 26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 중이고 8월 2일 종료된다.

 

한국 해병대원들은 미국 해병대원들과 화력유도훈련, 근접전투훈련, 분대기동사격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는 9일 무인 표적기를 SM-2 함대공 미사일로 맞추는 훈련을 했다.

 

한국 해병대원 12명은 10일 하와이 카네오헤 해병기지에서 기동사격훈련을 벌였다.

 

이들은 두 개 조로 나눠 훈련했다.

 

훈련은 공격 개시선에서 목표지점까지 이동하는 동안 갑자기 나타나는 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맞춰 진행됐다.

 

먼저 한 개 조가 사격하는 동안, 나머지 한 개 조는 전진하며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방식이었으며, 이들은 K-2 소총을 이용해 한 명당 40여 발을 쐈다고 한다.

 

잠수함 ‘이범석’은 19일 하와이 카와이섬 북서쪽에 있는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장에서 잠대함 유도탄 ‘하푼’을 실사격했다.

 

표적은 미국 해군 퇴역 강습상륙함 ‘타라와’였고, 무인기 등 8개 전력이 정해진 시간별로 미사일 등을 퍼부어 퇴역함을 침몰시키는 훈련이었다.

 

그런데 하푼을 발사했을 때 훈련을 통제하는 미국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장 통제소에 유도탄에 대한 신호가 수신되지 않아 훈련이 중단되고 말았다. 그리고 하푼을 강제로 비행 불능화 조치해 바다로 추락시켰다.

 

한·미·아랍에미리트 병력 3천여 명이 9~19일 11일간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에선 육군 제5군단 제6보병사단 초산여단을 주축으로 전투단이 꾸려졌다. 제6보병사단 전차중대과 포병대대, 제5군단 공격헬기중대와 기동헬기중대 등이 참가했다. 또 하계 군사 학기 중인 육군사관학교 생도 230여 명과 육군부사관학교 초급리더과정 교육생 200여 명도 함께했다.

 

미국에선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대대가, 아랍에미리트에선 보병중대가 참가했다. 아랍에미리트군이 연합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한 것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훈련은 실제 전투 상황에서 여단장 중심의 전투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되었다고 한다. 한국군 여단장이 미국군과 아랍에미리트군을 직접 작전 통제했고, 공격작전과 방어작전을 각각 무박 3일씩 진행했다.

 

훈련에는 한국의 K1E1 전차, K200 장갑차, K-55A1 자주포, 공격헬기, 기동헬기, 드론, 무인기 등과 미국의 무인기 MQ-1C 그레이 이글, 기동헬기 UH-60 블랙호크,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전투 장비 200여 대가 동원됐다.

 

공군은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필리핀, 스페인, 독일, 인도, 태국 등 20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2024 피치블랙(Pitch Black)’에 참가했다.

 

한국은 2010~2018년 참관국 자격으로 훈련에 함께했고 2022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훈련에 동참한다. 한국군은 F-15K 전투기 6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 C-130 수송기 3대를 동원했고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호주에 착륙해 1주간의 현지 적응훈련 뒤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 본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12일 훈련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현지 적응 비행 등 사전훈련을 마치고 22일부터 본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8월 2일까지 호주 다윈 공군기지 등에서 실시된다.

 

훈련에는 미국 공군의 F-22 전투기, 이탈리아 공군의 F-35B 전투기, 프랑스 공군 라팔 전투기, 인도 공군의 Su-30MKI 전투기, 필리핀 공군의 FA-50PH 전투기 등 20개국 항공기 140여 대와 병력 4천여 명이 참가했다.

 

▲ 한국 해병대원들이 하와이에서 미국 해병대원들과 화력유도훈련, 근접전투훈련, 분대기동사격훈련 등을 했다.  © 한국 해병대

 

  © 한국 해병대

 

  © 한국 해병대

 

  © 한국 해병대

 

▲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한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가 9일 무인 표적기를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 한국 해군

 

  © 한국 해군

 

▲ 한·미·아랍에미리트 병력 3천여 명이 7월 9~19일 11일간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했다.  © 한국 국방부

 

  © 한국 국방부

 

  © 한국 국방부

 

  © 한국 국방부

 

  © 한국 국방부

 

  © 한국 국방부

 

▲ 피치블랙 훈련 중 실무장폭격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 29일 호주 다윈 공군기지 상공에서 합동정밀직격탄(JDAM) GBU-31 투하를 준비하고 있다.  © 한국 공군

 

▲ F-15K 전투기가 지상목표물을 향해 합동정밀직격탄(JDAM) GBU-31 4발을 투하하고 있다.  © 한국 공군

 

정찰기

 

▲ 한국 공군 정찰기 RQ-4B 글로벌호크 1대가 23일 날아다녔다. 수시로 북한 땅으로 넘어갔다가 돌아왔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한국 공군 소속 항공기들이 기종을 숨기고 1~5일, 7~17일, 19~31일 서해-경기도 중남부-강원도 중남부-동해 경로와 서해-군사분계선 인근 서부·중부·동부 전선-동해 경로를 날아다녔다.

 

서해-경기도 중남부-강원도 중남부-동해 경로를 비행한 항공기들은 대개 오전 4~6시 사이에 대구나 부산에서 나타나 오전 11~12시경까지 해당 경로를 오가며 정찰을 벌였다. 

 

서해-군사분계선 인근 서부·중부·동부 전선-동해 경로를 비행한 항공기 중 일부는 한국 공군 정찰기 RQ-4B 글로벌 호크였다.

 

글로벌 호크는 12~13일, 20~26일, 29~31일 자신의 기종을 드러내고 지리산 상공이나 여수 해상에서 나타나 위 경로를 오가며 정찰을 벌였다. 특히 23일에는 오전 5시경 여수 해상에서 나타나 24일 오전 9시경까지, 장장 33시간 동안 정찰했다.

 

해당 경로를 날아다니는 항공기들은 종종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을 넘어 정찰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한미군 정찰기 EO-5C 크레이지 호크는 1~3일, 5일, 8~13일, 15일, 18~22일, 28~31일 저녁 7~9시경부터 자정 무렵까지 서해-군사분계선 인근 서부·중부 전선 경로를 날아다녔다.

 

주한미군 정찰기 RC-12X 가드레일은 3일, 6일, 9~14일, 16~17일, 19일, 21일, 25~28일, 30~31일 강원도 중부, 인천 옹진군 일대를 날아다녔다.

 

미국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은 9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오전 4시 30분경 서울 상공에 나타난 후 정찰 활동을 벌이다 오키나와로 돌아갔다.

 

미국 공군 통신·신호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는 17일 공중급유기 KC-135R 스트래토탱커와 한반도 방향으로 비행했다.

 

또 리벳조인트는 18일 오전 7시 20분경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오전 9시 30분경 인천 상공에 도착했다. 리벳조인트는 이날 서해, 경기 중부, 강원 중부, 동해를 날아다니다 오후 6시경 오키나와로 돌아갔다.

 

리벳조인트는 22일에도 한반도로 출격했다. 이날 오전 7시 55분경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발했고 오전 10시경 인천 상공에 도착해 서해~경기도 중부~강원도 중부~동해 경로를 오가며 정찰했다.

 

▲ 기종을 숨긴 항공기 1대가 8일 오후 1시 4분경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땅으로 갔다가 오후 1시 20분경 다시 북방한계선을 넘어 한국 땅으로 돌아왔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 기종을 숨긴 항공기 1대가 16일 오후 3시 20분경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 기종을 숨긴 항공기 1대가 23일 동해, 북한과 인접한 동부 전선을 날아다녔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 기종을 숨긴 항공기 1대가 26일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 한국 공군 정찰기 RQ-4B 글로벌호크 1대가 31일 날아다녔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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