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6일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준비 정형을 파악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조직사업에 따라 4.25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임시 교실들이 꾸려지고 평양시 안의 초등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 기관들의 교원 등을 망라한 기동 교육대가 만들어졌고, 새 학기 수업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북한은 9월 1일, 2학기를 시작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5여관에 도착해 초등학교 과정의 시범수업을 참관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육 설비들과 교구 비품들의 구비 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학용품을 봤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업에 열중하는 각 지방의 학생들을 환한 미소 속에 바라보며 “당중앙위원회가 이번에 수해지역의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임시교육 보장 대책을 세우도록 신속 정확한 결심을 실행한 데 대하여 긍지스럽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재해복구라는 환경하에서도 매우 중요한 조치를 실행함으로써 교육 부문과 전 사회적으로 후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바로 세워주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여관 내에 학생들을 위해 임시로 꾸린 초급반, 고급반 교실들을 돌아보면서 “여기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 모두는 수해지역 인민들이 우리 당과 정부를 전적으로 믿고 맡긴 아이들인 것만큼 그들이 학업에 전심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성심성의를 다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행한 간부들과 교육 발전과 관련해 담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용원·박정천·박태성 당중앙위 비서와 주창일·한광상 당중앙위 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교원의 자질이자 교육의 질이고 교육의 질에 따라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지며 그것이 나라의 전진 속도와 전망 문제와 직결된다”라며 “교육혁명은 본질에 있어서 교원 혁명이며 우리식 교육 정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기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교원, 교양원들의 교육자적 자질을 제고하기 위한 실력전의 된바람을 일으켜 조국의 백년대계를 굳건히 담보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계속해 “우리나라를 교육이 발전된 나라, 교육으로 흥하고 강성하는 교육강국, 인재강국으로 일떠세우는 것은 우리 당의 드팀없는 목표이고 불변한 의지”라면서 “누구나 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항상 고심하고 일관성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전당적, 전 국가적, 전사회적으로 교육을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기풍이 우리 국가 특유의 국풍으로 공고 발전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교육사업은 우리 혁명의 대를 이어주고 나라의 발전을 떠밀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며 후대들을 어떻게 교육 교양하는가에 따라 나라의 발전과 혁명의 전도가 좌우되는 것으로 하여 아무리 어려워도 후대 교육사업은 당과 정부가 일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며 “교육 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일층 제고하며 교육사업 전반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는 데서 나서는 중대 문제들을 당에서 토의하고 강력한 대책들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관의 휴식터에서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은 수해지역 학생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가방도 메워주며 “모두 새 교복을 차려입으니 정말 곱다. 함께 올라온 어머니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여 가정의 기쁨, 나라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수해 복구 기간 아이들에게 공부도 잘 시키면서 평양 체류의 나날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즐겁고 유쾌한 추억으로 남도록 다양한 체험 일정들을 잘 조직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올라와서 공부하는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 수해지역의 학령 전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신문은 조용원·박정천·박태성 당중앙위 비서를 비롯해 당중앙위 간부들과 수해지역의 학령 전 어린이들, 학생들,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용원 비서는 선물 전달사에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 문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수해 복구사업을 지도하며 제일로 관심을 두고 마음 쓰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조용원 비서는 “수해지역 아이들을 한점의 그늘 없이 더 밝고 환하게 내세우시려는 뜨거운 진정이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을 비롯한 갖가지 선물들에 어려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조용원 비서는 “이제 몇 달 후면 수해지역 학생들과 어린이들의 집과 학교, 유치원은 옛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이 희한하게 변모되게 된다”라며 “이 나날에 학습도 잘하고 생활도 잘해서 더욱 씩씩하고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들로 아버지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일떠세워 주신 고향마을에 들어설 것”을 당부했다.
당중앙위 간부들이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 도착한 1만 3천여 명의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의 수해지역 주민들을 직접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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