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1948.9.9.)’ 의미를 부각하는 경축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했다.
노동신문은 9일 북한의 곳곳에서 진행된 행사를 보도했다.
먼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돌 경축 행사가 8일 저녁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신문은 “건국 이래 일찍이 없었던 영광의 절정에서 국경절을 맞이하는 인민의 감격과 기쁨이 온 나라에 차 넘치는 속에 8일 수도 평양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돌 경축 집회 및 야회가 성대히 진행되었다”라며 “김일성광장은 어머니조국의 탄생일을 경축하기 위하여 모여 온 수많은 평양시민들과 청년학생들로 설레고 있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축 집회 주석단에는 김덕훈·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자리했다. 또한 경축 행사에 특별초청된 전국 각지 여러 부문의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이 주석단에 함께했다.
신문은 당과 정부, 군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랜 기간 사업해 온 노간부들, 방북 중인 재일본조선인 축하단을 비롯한 해외동포들, 북한 주재 외교 대표들과 대표부 성원들, 외국인들이 행사에 초대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당 중앙위 일꾼들과 성·중앙기관·무력기관의 일꾼들, 평양시 안의 공장·기업소의 공로자들, 혁명학원 교직원과 학생들이 초대석에 자리했다고 한다.
신문은 국기 게양식에 이어 김덕훈 내각총리가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우리 공화국[북한]의 창건은 오랜 세월 자기의 진정한 정권을 갈망하던 근로인민대중의 숙원이 빛나게 실현된 중대한 정치적 사변이었다”라면서 “준엄한 역사의 광풍 속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진수로 하는 우리 국가의 정치철학과 그 구현인 우리식 사회주의는 특유의 우월성과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고 있으며 강국에 대한 새로운 정의, 새로운 모습을 시대 앞에 떠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힘으로 인민을 지켜주고 헌신적인 복무로 참된 삶을 꽃피워준 공화국의 76년사는 조국과 자기의 운명을 하나로 억세게 이은 훌륭한 인민을 키우고 그 인민과 함께 승리하여 온 역사로 빛나고 있으며 인민들 누구나 삶의 닻을 내리고 자기의 생명처럼 사랑하고 옹위하는 진정한 국가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한 것이야말로 우리 공화국이 인류국가 건설사에 이룩한 특출한 공적으로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사회주의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랑이 열렬하기에 공화국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만이 있을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높은 권위와 불멸의 영광을 위하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용기백배 신심 드높이 힘차게 싸워나가자”라고 호소했다.
경축 집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 시위행진이 있었다고 한다.
신문은 “우리 조국의 발전사가 역력히 비껴있는 국기를 정히 받쳐 들고 나아가는 시위참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의 전부인 우리식 사회주의를 견결히 수호하며 값비싼 승리만을 수놓아온 자긍심이 한껏 어려 있었다”라고 묘사했다.
계속해 “자주강국의 존엄과 긍지가 차 넘치는 경축광장으로 우리 국가의 자랑이고 미래의 주인공들인 소년단원 대열이 씩씩하게 행진해 나아갔다”라며 “후대들을 위한 시책을 국가정책의 제1순위로 내세우는 사회주의조국의 품에서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자라며 강국건설의 역군들로 튼튼히 준비해 가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의 대오에 국가 지도 간부들과 평양시민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위업을 백승의 한길로 향도하는 위대한 당중앙을 따라 자존과 번영의 새 시대, 우리국가제일주의시대를 세기의 단상에 더 높이 떠올리며 혁명의 천만리를 일편단심 변함없이 가고 갈 인민의 신념이 경축광장에 세차게 맥동쳤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기 시위행진에 이어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진행됐다고 한다.
신문은 “위대한 당을 따라 언제나 곧바로, 힘차게 나아가며 창조와 변혁의 김정은시대를 빛내이는 청년영웅이 될 붉은 혁명 전위들의 패기와 열정, 철석의 의지가 힘 있게 분출하는 속에 야회는 고조를 이루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돌 경축 집회 및 야회는 애국의 힘, 단결의 힘을 백배하며 국가번영의 찬란한 미래를 향해 노도쳐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강용한 투쟁 기상과 불가항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신문은 김덕훈·최룡해·리병철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
당중앙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신문은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신미리애국열사릉,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참전열사묘에 ‘혁명 열사들은 영생할 것이다’ 등의 글귀가 새겨진 화환이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위원회 위원장, 조춘룡·전현철·박태성 당중앙위 비서를 비롯한 당중앙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신문은 “참가자들은 열사릉들과 열사묘를 돌아보면서 혁명선열들의 반신상과 묘 앞에 꽃송이들을 진정하고 전세대들이 지녔던 투철한 신념과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만장약하고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성업에 헌신 분투해 나갈 굳은 결의를 다짐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외에 지방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일꾼들, 근로자들, 청년학생들,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장병들은 북한 각지에 있는 열사릉, 인민군열사추모탑, 열사묘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해 중국·베트남·라오스·러시아·쿠바의 국가수반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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