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동신문이 기사 「현장지도는 필요한 지도로 되여야 한다」를 게재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현실 속에 더 깊이 들어가 지도력을 최대로 발휘하여야 한다”라면서 “한 차례의 현장 지도를 해도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필요한 지도”란 “해당 부문과 단위의 발전에 실지 도움이 되는 지도, 뚜렷한 결실을 안아오는 지도를 말한다”라면서 “모든 사업이 당정책적 선에서 정확히 전개되도록 방향을 옳게 그어주고 대중 발동의 방법론과 묘술을 가르쳐주며 걸린 문제의 해결 방도도 찾아주어 당정책 관철에서 진일보를 내짚을 수 있게 하는 실질적이며 실무적인 지도”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일꾼들의 현장 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은 대중이 내리는 평가로 판별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나타날 때마다 고심하여 찾아낸 당정책 관철의 묘안을 가르쳐주고 안타까움과 애로를 속속들이 헤아려 풀어주는 일꾼, 일단 걸음을 하면 눈에 띄는 성과를 꼭 이루어내는 일꾼을 대중은 존경하고 따르며 언제나 기다린다”라고 짚었다.
반면 “현장에 자주 나온다고는 하지만 당정책 관철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제동기 노릇만 하는 일꾼들은 대중의 마음속에서 멀어지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현장에 나와 쓸데없이 사람들을 들볶고 유람식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결함을 찾아 책임추궁이나 하는 일꾼, 격식과 틀을 차리면서 멋이나 부리는 일꾼”을 예로 들면서 “현장 지도를 위세를 부리는 공간, 일하는 흉내를 내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일꾼들의 그릇된 사업 태도에 대중이 공감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일꾼들 속에서 “당정책에 정통하지 못하고 해당 부문, 단위 사업에 대한 인식이 미약한 데로부터 현장에 나가 실무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빈 구호나 외치는 현상, 얕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무턱대고 훈시하고 지어 그릇된 주관적 의사를 내리 먹여 혼란을 조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꾼들은 자기의 지도사업 과정을 엄밀히 투시해 보며 대중의 눈빛 앞에 엄숙히 서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현장 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고 있는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겉치레식 지도에 머무르고 있는가, 대중에게 있어서 자신이 기다려지는 일꾼인가 아니면 외면하게 되는 일꾼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일꾼들의 사업 태도와 능력에 대한 평가이기 전에 당을 받드는 마음가짐에 대한 평가로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꾼들은 당의 요구, 시대의 요구를 깊이 자각하고 지도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했다.
신문은 이를 위한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당정책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그에 정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 지도 그 자체가 당정책 관철에 목적이 있는 것만큼 당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는 것은 일꾼들의 지도사업의 선행공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꾼들은 당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면서 당의 의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자기가 맡은 부문과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우겠는가 하는 견지에서 그 본질을 원리적으로 깊이 있게 체득하여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높은 실력을 지니는 것은 당정책 관철에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자세와 입장을 견지하기 위한 필수적 전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은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학습하며 대중에게서 허심하게 배우는 것을 체질화하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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