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이 「결함을 주관에서 찾아야 부단히 전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26일 게재했다.
신문은 우선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제때 극복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명하는 사람들이 사업을 비판적으로 대하지 않고 자만자족에 빠져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며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 “맡은 사업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서 대담하게 조직하고 적극적으로 내미는가 아니면 자기 보신을 위하여 일을 소극적으로, 요령주의적으로 하는가”는 “단순히 작풍상 문제가 아니라 혁명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입장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신문은 일꾼들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이라면 사업의 결과에 대하여 응당 당과 혁명 앞에 책임질 의무가 있다”라면서 “비판을 받고 책임을 추궁받는 한이 있더라도 당이 맡겨준 혁명 과업을 기어이 해내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사업에 투신하는 것”이야말로 “사업과 생활의 전 과정을 사상 수양 과정, 단련 과정으로 일관시켜 나가는 혁명가의 삶”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함을 주관에서 찾”아야 한다며 “사업에서 결함이 나타나는 것은 대중이 일을 잘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꾼들이 대중의 애국 충의심과 열의를 분발, 격앙시키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일꾼들은 “정확한 장악과 주도 세밀한 작전, 면밀한 포치, 철저한 총화[평가]” 등 옳은 방법론을 가져야 한다면서 “아래에 내려가 대중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당정책 관철의 완벽성을 확고히 담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하여 “일꾼들은 자기 사업을 매일 스스로 총화하여야 하며 그 과정을 통하여 끊임없이 당성을 단련하고 사업 방법과 작풍을 부단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몸 사릴 걱정부터 하는 일꾼들에게서 맡은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물론 당결정 관철의 완벽성을 기하는 헌신과 투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당의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꾼이라면 아래 일꾼들에게 과업을 줄 때에도 내리 먹이는 식이 아니라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하며 주먹구구식으로가 아니라 하나부터 백까지의 모든 일에 어깨를 들이밀고 설계하고 작전하며 집행하는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해 나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기가 직접 집행할 대신 아래에 계단식으로 내리 먹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주인답지 못한 현상, 거충다짐(내용이 없이 겉만 번지르르하게 대강대강 하는 것)만 하는 눈가림식 사업 태도”는 “사업에 투신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헐하게 하려는 안일성이며 일을 책임지려는 태도가 아니라 문제가 제기되면 몸을 빼려는 책임 회피”라면서 “책임 회피, 보신주의를 철저히 경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기 사업에 대하여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기 보신을 위하여 눈치 놀음을 하고 요술(요령)을 피우는 사람은 시련 앞에서 혁명을 배반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마지막에 “책임일꾼들부터가 책임, 그 앞에 한 몸 내대는 것은 아래 일꾼들에게 있어서 가장 설득력 있는 교양”이라면서 “일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각 일초 배가의 혁명성을 발휘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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