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용산촛불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공동 주최한 ‘윤석열 탄핵을 위한 4차 용산목요촛불’이 10일 오후 6시 용산역 광장에서 열렸다.
“추악한 비리왕국 윤건희 일당 타도하자!”, “대국민 전쟁 선포 윤석열을 응징하자!”, “극우독재 전쟁정권 계엄음모 분쇄하자!”, “100만 촛불로 계엄시도 봉쇄하자!” 등의 외침과 함께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연인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 왼쪽부터 권영진 용산촛불행동 회원, 신동호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위원장.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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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용산촛불행동 회원은 “윤석열 정권은 김건희의 부패 범죄를 비호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범자이자 가담자들이다. 그들은 부패 그 자체이며 지금 보이는 그들의 부패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김건희, 윤석열 부패 정권을 청산할 책임은 깨어있는 민주시민들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동호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지금의 정세는 탄핵이냐 계엄이냐 아니면 탄핵이냐 전쟁이냐의 기로에 서 있고, 우리 국민들은 이 기로에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고 탄핵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며 “온갖 비리 저지르는 김건희를 구속하라! 우리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를 마친 후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의 백륭 단원이 정리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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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집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의 백륭 단원은 “윤석열은 봉건제 시절 왕들보다도 귀를 틀어막고 있는데 독재도 이런 독재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독재자 윤석열에게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서 김건희를 특검하고 거부권 남발을 중단하라고 이야기하고자 대통령실에 면담을 요청하러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를 반긴 것은 윤석열이 아닌 케이블타이와 총을 든 이들이었고, 나는 대통령실 인근도 가지 못한 채 테러리스트가 되어 포박당했다”라며 “국민들의 많은 응원으로 석방되었으니 앞으로 윤석열과 김건희, 이른바 윤건희 정권을 타도하고 국민이 주인이 된 세상을 이뤄내기 위해 가장 앞장에서 가장 뜨겁게 싸우겠다”라고 역설했다.
주최 측은 용산목요촛불이 4차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며 앞으로 진행될 유권자대회, 국회 앞 정당연설회, 대학생 시국농성단 활동 등에 함께해달라고 공지했다.
▲ 참가자들이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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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 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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