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9돌을 경축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이 관련 소식들을 보도했다.
노동당 창건 79돌 경축공연
노동신문은 경축공연이 10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다. 그리고 옆자리에 자제가 함께했다.
또 ‘국가수반 개인 초청 손님’으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주요 성원들이 초대받아 참가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체고라 대사를 직접 초청해 귀빈석에 앉힌 것은 최근 북러관계가 상당히 긴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창건 79돌 경축공연은 창건도 위대하고 발전의 전 역사도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존엄과 더불어 모든 승리와 영광을 맞이하려는 전 인민적 사상 감정을 승화시켜 주며 어머니당의 탄생일을 의의 깊게 장식하였다”라고 소개했다.
노동당 창건 79돌 경축연회
신문은 경축연회가 10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녹지공원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경축공연과 마찬가지로 경축연회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제와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마체고라 대사와 대사관 주요 성원들이 참가했다.
신문은 연회에서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축하 연설을 하고 전체 참가자들이 “김정은 동지의 안녕을 삼가 축원하여, 위대한 우리 당을 위하여, 우리 조국을 위하여, 우리 인민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신문은 노동당 창건 79돌에 즈음하여 김덕훈·최룡해·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일꾼들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모해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여졌다고 한다.
이들은 앞서 9일 당창건사적관을 참관하기도 했다.
그리고 노동당 창건 79돌을 즈음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국가계획위원회, 경공업성, 평양건설위원회 등의 많은 일꾼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과 청년학생들이 연일 사적관을 참관했다고 한다.
당창건사적관은 해방 이후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0년 10월 노동당 창건 25돌을 맞아 당창건기념관으로 개관되었다. 이후 1980년대에 당창건사적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북한은 2000년대에 들어와 74만여 명이 당창건사적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 발사
신문은 노동당 창건 79돌을 경축해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 발사가 10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노동당에 드리는 다함 없는 고마움과 축원의 마음을 안고 모여온 청년학생들로 흥성이었다”, “청춘의 자서전을 기적과 위훈으로 수놓으며 영예로운 사회주의 건설자의 고귀한 명예를 빛내어가는 새세대들의 기세가 충천하였다”라고 야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10월 명절을 경축하여 진행된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 발사는 위대한 당중앙의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을 위한 보람찬 투쟁의 전열에서 불굴의 기개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가려는 청년들의 신념과 의지를 힘 있게 과시하였다”라고 밝혔다.
여성동맹 무도회
신문은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일꾼들과 여맹원들의 무도회가 10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뜨거운 모성애와 다함 없는 헌신으로 사회주의 대가정의 화목을 꽃피우며 조국의 부강 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해온 전세대 여성들의 충성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갈 철석의 의지가 경축의 원무를 펼쳐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에 비껴있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각지에서 여맹 무도회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공화국 선수권 대회 남자 배구 경기
신문은 기관차팀과 소백수팀 사이의 공화국[북한] 선수권 대회 남자 배구 경기가 9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 당중앙위원회 일꾼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 인민군 장병들, 평양시 안의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경기를 관람했다고 한다.
그밖에...
북한 주민들이 노동당 창건 79돌을 경축하여 10일 금수산태양궁전, 당창건기념탑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아 추모했다고 한다.
또 각지에서 국기 게양식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노동당 창건 79돌 경축 제5차 전국 조각·공예 축전이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평안남도, 자강도, 함경북도, 개성시를 비롯한 각지에서 경축 모임, 웅변 모임 등이 진행되었다.
또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만수대예술단 공연이 동평양대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모란봉극장에서, 단막극 「내가 찾는 사람」 공연이 국립연극극장에서, 종합 교예 공연이 평양 교예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피바다가극단과 국립 민족예술단 등의 야외 공연이 있었고 여러 지역에서 예술선전선동대들의 활동이 펼쳐졌다고 한다.
이날 북한 주민들이 옥류관, 평남면옥, 사리원의 경암각, 경성 단고기집 등 식당과 중앙동물원, 자연박물관, 문수물놀이장 등 문화시설을 방문했다고 한다.
더불어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창건 79돌을 경축해 농업 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덕성 회상 실기 연구발표모임이 8일 평안남도 증산군 풍정리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또 학생 소년들의 실화 무대 「당의 품은 우리 사는 집」이 8일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청년동맹 일꾼들, 평양시 안의 학생 소년들,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수해지역 학생들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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