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부터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하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15일로 활동 25일 차를 맞았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이날 오전 농성장 근처에서 1인시위와 유인물 배포를 진행했다.
단원들은 의료 대란 문제, 전쟁 위기 등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했다. 또 발언을 통해 22대 국회를 향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발의할 것을 촉구했다.
박민채 단원은 “실천 활동 중에 시민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시거나 구호에 동의하며 지나가셨다. 또 유인물도 많이 받아주셨다. 민심이 탄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오후에는 연대 기자회견과 집회에 참석했다.
단원들은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가 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단원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대북 전단 살포 중단,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단원들은 저녁 6시 30분에 경기 부천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부천지역 15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부천지역 촛불대행진에는 부천촛불행동 회원들과 단원들을 비롯해 70여 명이 함께했다.
“국민을 적으로 대하는 악랄한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끌어내리자!” “대북 전단 무인기 살포 즉각 중단하라!” “추악한 비리왕국 윤건희 일당 몰아내자!” “윤석열을 탄핵하라!”
단원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힘껏 구호를 외쳤다.
환호를 받으며 발언에 나선 박성원 단원은 “국민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어렵고 힘든 상황도 이겨낼 수 있었다. 단원들은 국민이 주시는 사랑을 받으면서 더욱 힘차게 활동해 왔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전쟁 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게다가 대통령도 아닌 김건희는 국정농단과 공천개입까지 저질렀다”라며 “대통령 같지 않은 윤석열을 탄핵시킬 때까지 국민을 믿고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천지역 촛불대행진은 노래 「처음처럼」에 맞춰 단원들이 춤을 추면서 마무리됐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26일 차인 내일도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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