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부터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하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16일로 활동 26일 차를 맞았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이날 오전 농성장 근처에서 1인시위와 연속 발언, 유인물 나눔을 진행했다.
단원들은 전쟁 위기, 친일 행보, 김건희 논란으로 인해서 지지율 20%대가 무너진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했다. 점심 \시간 진행된 실천 활동은 유튜브 생중계 조회수 1만 회를 넘어설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다.
1인시위에 함께한 박준영 단원은 “지나다니는 국민분들이 ‘화이팅’을 외쳐주시거나 유인물 받아 읽어보시면서 실천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 저는 국회 앞 실천 활동이 처음이었는데 계속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조서영 대학생 시국농성단 단장은 기조 발언을 통해 “지금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달라 보인다. 책임질 능력도 없으면서 전쟁 위기를 부르는 윤석열 정권이다. 윤석열 탄핵이 평화고, 생존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유민 단원은 김건희 씨와 명태균 씨의 ‘카톡’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김건희는 명태균을 띄워주면서 ‘오빠’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고선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친오빠면 국정농단 아닌가. 국격이 무너졌다”라고 이번 사건을 규정했다.
또 “국정농단 외에도 주가 조작, 논문 표절 등 의혹이 너무 많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하루빨리 탄핵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태웅 단원도 20% 아래로 떨어진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을 언급하면서 “부자 감세하고, 필요한 예산 다 삭감하고, 민생을 파탄 내는 정권의 지지율 하락은 당연하다. 이제 윤석열 정권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전쟁 위기 상황을 논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 평화를 심자”라고 윤석열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래 「벗들이 있기에」에 맞춘 춤 공연과 노래 「우리가 바라는 대로」 공연도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밤 10시쯤 농성장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깜짝 방문했다.
인근 배달 노동자 농성장에 왔다가 대학생 시국농성단 농성장을 찾았다는 정혜경 의원은 “고생이 많다. 다음에 또 오겠다“라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정혜경 의원은 농성장을 방문한 여섯 번째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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