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자강도의 피해복구 현장을 21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을 위한 헌신적인 복무 정신과 비상한 책임감, 완강한 실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당이 부른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깨끗한 양심과 성실한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는 건설자들의 고심어린 노력과 수고를 따뜻이 고무 격려”했다고 전했다.
조용원·리일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노동당 중앙위 해당 간부들이 현지지도에 동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박훈 내각 부총리와 박성철 노동당 자강도위원회 책임비서, 복구 건설에 동원된 각 도 당원연대 지휘관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맞이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하여 삽시에 폐허가 된 피해지역들이 어느새 재난의 흔적이 말끔히 가셔버리고 변모되어 가고 있는 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연대 전투원들의 값 높은 위훈”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강도 등 피해복구 전역으로 파견된 당원연대의 건설자들이 노동당 중앙위 결정에 따라 피해복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금 이 시각에도 새 마을, 새집들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펴게 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수재민들에게 훌륭한 살림집을 안겨주게 될 그 기쁜 시각을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자”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피해복구지역의 다층, 소층 살림집 설계와 시공 측면에서 일련의 편향들이 나타난 데 대하여 지적”하면서 “그 원인에 대하여 분석”하고 “피해복구에서 나타난 해당 문제들을 극복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지방건설 투쟁을 활기차게 벌여 나가는 데서 앞으로 국가적으로 취할 대책적 문제들”을 언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미 건축은 사상과 국력과 문명의 높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인 것으로 하여 정치의 연장으로 간주한다는 데 대하여, 따라서 하나의 건설물을 일떠세워도 우리는 우리 시대의 자존과 존엄, 명예를 걸어야 한다는 데 대하여 수없이 강조하였다”라면서 “아직까지도 건설물의 질을 경시하고 있는 편향들이 일부 제기되고 있는데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국 도처에 솟아나는 기념비적 창조물들과 마찬가지로 이제 곧 일떠서게 될 수재민들의 살림집들도 다름 아닌 백년대계로 담보해야 할 국가와 인민의 귀중한 재부로 된다”, “그런 것만큼 사소한 결점도 완전무결하게 극복하고 완벽성 보장에 더 큰 힘을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 초까지 끝내게 되어 있던 재해지역 살림집 공사를 12월 초까지 연장하여 완결할 데 대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해복구지역에서) 살림집 건설이 지연되게 된 것과 관련하여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생활 보장에 지장이 없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국의 피해복구 전역마다 수재민들을 위한 살림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떠서고 있는데 이 방대한 사업은 단지 살림집을 세운다는 건설 실무적인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성격을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과시하는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건설자들이 비상한 애국 열의와 견인불발의 의지를 더욱 세차게 앙양시켜 살림집 건설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기쁜 마음으로 수재민들에게 안겨주자”라고 밝히며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설감독기관들의 요구성과 역할을 보다 높일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공사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자재 수송과 보장을 적시적, 책임적으로 하는 문제 ▲살림집 건설과 함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원림녹화(푸른 숲을 만드는 사업)를 잘할 데 대한 문제 ▲건설자들의 생활 조건을 잘 돌봐줄 데 대한 문제’ 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21일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이 자강도지역의 피해복구 현장 지휘부 책임자와 정치 책임자를 새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