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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는 마리 앙투아네트”···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진 대남 전단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10/24 [16:29]

“김건희는 마리 앙투아네트”···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진 대남 전단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10/24 [16:29]

▲ 김건희 씨를 비난하는 북한의 대남 전단. [사진출처- MBC 뉴스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의 대남 전단이 24일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청사 안에 떨어졌다. 

 

대통령실 청사 이외에 서울 곳곳에서 대남 전단이 발견됐다.

 

북한의 대남 전단에는 “사치와 향락의 대명사 마리 앙뚜안네뜨(앙투아네트)도 뺨칠 김건희 왕비”, “현대판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윤석열의 해외 행각은 국민 혈세를 공중 살포하는 짓”, “대파 값은 몰라도 되지만 핵주먹에 맞아 대파될 줄은 알아야 하리”, “핵강국을 향해 정권 종말 잠꼬대를 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동안 북한은 대남 풍선에 쓰레기 등 오물을 담아 보냈는데 이번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담아 보냈다. 북한이 풍선에 대남 전단을 담아 보낸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이런 조잡한 수준의 전단을 보내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요구를 합참이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극우 탈북자들이 보내는 대북 전단은 이보다 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이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앞으로 더 보낼 가능성도 있다.

 

납북자가족모임이 지난 22~23일 파주에서 대북 전단을 뿌리려 했으나 날씨 등의 이유로 다음 주로 일정을 미뤘다. 

 

이들이 대북 전단을 뿌리면 북한도 이에 대응해 대남 전단을 담아 풍선을 보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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