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촛불행동이 주최한 유권자 대회가 3일 오후 2시 20분경 다산선형공원에서 열렸다.
남양주촛불행동은 유권자 대회를 ‘전쟁위기 경제폭망 외교참사 비리왕국 윤건희 정권 탄핵하라!’라는 주제의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했다.
“국회는 유권자의 요구를 받들어라!” “모든 것이 거짓이다! 거짓 정권 탄핵하라!”
배동호 남양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남양주촛불행동이 지난 5월에 창립했다며 그간 활동을 소개했다.
배 공동대표는 “코스모스 축제장과 덕소 한강시민공원, 다선선형공원 등에서 몸자보를 달고 걸으면서 윤석열 탄핵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계속해 왔다”라며 “평내호평역, 덕소역, 도농역, 별내역 등에서 윤석열 정권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는 서명을 계속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민심은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에게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를 명하는 것”이라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범죄 공동체이고, 범죄자를 법이 정한 대로 처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처벌을 받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유권자 대회, 유권자 기자회견 등에서 압도적인 탄핵 민심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11월 16일 오후 3시 서울 시청역 인근 숭례문 앞 도로에서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린다. 모두 모이자. 올해 안에 윤석열을 기필코 탄핵하기 위해 100만 촛불을 만들어내자”라고 호소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유권자 대회는)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명령하는 주종관계가 됐다는 그것을 선언하는 자리다. 더 이상 정치에 기대거나 끌려가거나 단순하게 지지하고 응원하고 돈 보내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명령을 집행하도록 우리가 역할을 하자는 것”이라며 “그런 시대를 선포하는 자리가 유권자 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과 계엄과 국정농단을 멈추기 위해서 탄핵을 서둘러서 작동을 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업무를 정지시켜야 한다. 그래야 파병을 막을 수 있다. 그래야 민생 파탄을 막을 수 있고 더 이상의 대한민국 파괴를 막을 수 있다”라며 “이런 차원에서 절박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국 곳곳에서 유권자들이 국회에 명령을 내리는 유권자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준 경기도 도의원은 “윤석열 정권에서 누가 미래를 꿈꾸고 누가 앞으로의 세상과 이 세상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갈 뜻을 가지겠는가”라며 “전쟁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경제는 망하고 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정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시민들이 역할을 하는 곳에서 나도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촛불행동 회원인 김광현 씨와 최종순 씨가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남양주지역 유권자들은 최민희, 김병주, 김용민 국회의원에게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한다”라며 “국회의원들은 유권자들의 뜻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 윤석열 즉각 탄핵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뜻이다. 민심을 외면한다면, 국회의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탄핵광장으로 모이자! 100만 촛불로 윤석열을 올해 안에 기필코 탄핵하자!”라고 외쳤다.
김수진 남양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리는 주에 남양주 국회의원 3명에게 탄핵 발의를 촉구하는 서명자 명단과 탄핵 명령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양주 유권자 대회 영상 보기
아래는 국민 명령서 전문이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 남양주지역 유권자들은 최민희, 김병주, 김용민 국회의원에게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합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의 추악한 범죄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선들이 국정을 운영하는 천인공노할 행각도 발각되었습니다. 윤석열은 김건희 방탄과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공권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윤석열은 자신의 통치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전쟁을 추구하고 계엄까지 선포하려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민생, 경제. 안보, 외교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대한민국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더 늦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탄핵 민심은 이미 폭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총선 압승을 통해 탄핵 국회를 건설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143만의 윤석열탄핵 청원으로 탄핵을 대세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입니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시급히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탄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해야 합니다.
남양주지역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최민희, 김병주, 김용민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합니다. 국회의원들은 유권자들의 뜻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다해야 합니다. 윤석열 즉각 탄핵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뜻입니다. 민심을 외면한다면, 국회의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남양주지역 유권자 여러분!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윤석열 탄핵을 대세로 만든 것도 그 어떤 정치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들입니다. 우리는 국회의원에게 탄핵소추안 발의를 명령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입니다.
탄핵광장으로 모입시다! 오는 11월 16일, 오후 3시 서울 시청 앞-숭례문 대로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립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들이 총결집할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탄핵광장으로 모입시다! 100만 촛불로 윤석열을 올해 안에 기필코 탄핵합시다!
남양주 유권자가 명령한다! 최민희, 김병주, 김용민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
2024년 11월 3일 남양주지역 윤건희 정권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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