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서울 응암역 3번 출구 은평너른마당에서 ‘윤석열 탄핵! 마포·은평·서대문 유권자 대회’가 열렸다.
이날 4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주민들이 함께했다.
“웬만해야 집에 있지, 윤석열을 탄핵하자!” “유권자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여론조작 불법선거 윤석열을 탄핵하자!”
변은혜 씨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두고 “윤석열이 자신의 탄핵을 스스로 더 앞당기고 있다”라고 말하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국힘당 공범들까지 죗값 물게 하는 게 적폐청산”이라면서 “그 시작은 바로 탄핵”이라고 외쳤다.
계속해 이날 대회가 “마포·은평·서대문구의 윤석열 탄핵 민심을 마포·은평·서대문구 국회의원들과 정치권, 정부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박주민·김우영 민주당 국회의원, 박유진·이병도 민주당 시의원,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국민주권당 당원들, 윤석열 탄핵기금 5억 모금 홍보대사인 임수경 전 국회의원, 최황순 수어 통역사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참으로 가증스럽구나. 너의 학정에 성난 민심이 광장에서, 거리에서,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저항의 붉디붉은 불길로 솟아올라 더 이상 못 참는다”라면서 “윤석열을 탄핵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국정농단 윤건희 일당 타도하자”라고 했다.
이어 “참으로 하찮구나. 끊어져 가는 숨통 연명코자 파병이요, 계엄이요, 전쟁이요, 제아무리 발악해 봤자 위대한 국민 앞에서는 촛불의 파도에 허물어져 버릴 모래성이오. 탄핵의 폭풍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먼지 더미에 불과하다”라며 “애국시민 단결하여 윤석열을 탄핵하자. 거세찬 범국민 항쟁으로 국정농단세력 타도하자”라고 외쳤다.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최민석 군의 어머니이자 마포구 주민인 김희정 씨는 “경찰과 검찰은 (이태원참사의) 진실을 가리고 조작해서 피해자를 범법자로 둔갑을 시킨다”라며 “탄핵만이 모든 진실의 조사를 할 수 있는 추모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모든 의원과 촛불시민들이 탄핵 촛불로 윤석열을 끌어내려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주고 정의가 바로 세워지”기를 소원한다고 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는데 윤석열은 2027년 5월 9일까지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한다. 용납하겠는가?”라며 “국민의 70% 가까이가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질적인 사기꾼집단, 전쟁까지 꿈꾸는 윤건희 일당을 이 나라의 주권자인 우리 국민들이 징벌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내일 촛불대행진 광장에서 만나자”라고 외쳤다.
마은서촛불행동 회원이자 ‘촛불같이’ 운영위원장인 조은정 씨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윤석열이)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품격조차 없는” 수준이었다며 “윤석열 때문에 화병 걸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의원들에게 명령한다. 윤석열 탄핵안을 발의하라”라고 주장했다.
김용연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3분의 2가 찬성하는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 윤석열은 정치 선동이며 반헌법적이라면서 수용할 수 없다고 하였다. 어제의 담화로 윤석열 대통령은 자격이 없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났다”라면서 “하루빨리 이런 대통령을 몰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국민을 우롱했던 어제의 담화는 윤석열 정권의 끝을 앞당길 것”이라며 “탄핵하자. 나라를 구하자”라고 외쳤다.
정혜연 사회민주당 부대표는 “탄핵이란 치료제로 힘을 모아서 이 정부를 끝내겠다”라며 “탄핵은 이미 국민의 믿음을 저버린 지도자를 바꾸는 합법적 수단이다. 탄핵으로 우리 국민들과 함께 이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리자”라고 했다.
신동호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탄핵, 이제 머지않아 보인다”라며 “윤석열 탄핵은 정치인들의 협상, 협치, 헌법재판소 9명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윤석열 탄핵은 세상의 주인이자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마은서촛불행동 회원들인 마포구 주민 최아람 씨, 은평구 주민 오재란 씨, 서대문구 주민 오세령 씨가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마포·은평·서대문지역 유권자들은 박주민, 조정훈, 김우영, 정청래, 김동아, 김영호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령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에게 탄핵소추안 발의를 명령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탄핵 광장으로 모이자. 100만 촛불로 윤석열을 올해 안에 기필코 탄핵하자”라고 했다.
행진을 마치고 정리집회에서 이광석 마은서촛불행동 대표는 “윤석열 패거리들을 몰아낼 때만이 이 나라의 미래도, 희망도 얘기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새 나라를 만들어내자. 자주롭고 민주적이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진짜 주권자의 나라를 건설해 보자”라고 외치며 이를 위해서는 “함께 힘을 합쳐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회에서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와 배우 백지은 씨가 영화 「파묘」를 풍자한 ‘백지의 탄핵뉴스’를 함께 진행했다.
또 일과 후 노래모임 ‘다시부를노래’가 「꺼져」, 「탄핵만이 답이다」 노래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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