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하 대학생 시국 농성단)이 11월 13일로 농성 54일 차를 맞았다.
이날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점심 무렵 국회 농성장 앞에서 연속 발언을 진행했다.
단원들은 김건희 씨의 공천개입,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여론조작,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전쟁 위기 고조 등 윤석열 정권의 온갖 국정농단과 실책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를 향해 조속히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라고 촉구하였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오후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로 이동해서 대자보 11장을 부착했다.
대자보에는 20%를 밑도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대학 교수들의 시국 선언을 언급하며, 국회가 탄핵소추안 발의에 적극 나서도록 대학생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원들은 대자보 실천을 마치고 연세대에서 발언, 탄핵 동의 서명 받기, 유인물 돌리기, 탄핵 인증사진 동참 호소 등 다양한 실천을 진행하였다.
실천 과정에서 ‘탄핵 민심’을 확인하는 일이 있었다.
박민채 단원은 “학교 안에서 부스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학교 측에서 사유지라면서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근처를 지나던 문화인류학과 교수님이 ‘도저히 그냥 못 지나가겠다’며 본인 일정을 취소하더니 단원들과 함께 학교 측에 실천을 보장하라고 항의했다. 연세대 학생 두 명도 이 과정에서 같이 자리를 지켰고 결국 단원들은 끝까지 부스 운영을 마쳤다”라면서 ”민심은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11월 14일에는 거리 강연회와 윤석열 탄핵 공청회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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